[GOAL 제주] '4연승+홈 2연승' 남기일 감독 "홈에서 팬들께 최고의 선물"

김형중 2023. 5. 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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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4연승 행진을 달렸다.

시즌 초반 부진을 완전히 털어내고 무서운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이로써 제주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초반 부진을 완전히 털어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남기일 감독은 "홈에서 팬들께 최고의 선물이 아닌가 싶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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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서귀포] 김형중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4연승 행진을 달렸다. 시즌 초반 부진을 완전히 털어내고 무서운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제주는 10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2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 터진 안현범의 선제골과 후반 막판 헤이스의 추가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로써 제주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초반 부진을 완전히 털어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남기일 감독은 "홈에서 팬들께 최고의 선물이 아닌가 싶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90분 내내 맹활약하며 경기 막판 쐐기골을 터트린 헤이스에 대해선 "계속해서 전반부터 찬스를 만들었다. 초반에 골이 안 들어간 것에 대해 굉장히 아쉬워했다. 교체를 하면 많이 아쉬울 것 같아서 시간을 줬다. 그 시간 동안 헤이스가 골로서 자기 역량을 입증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기일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볼 소유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반전 인천의 점유율이 높았다. 그는 "모든 경기가 의도한 대로 잘 되면 더 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인천이 볼 점유율이 좋았다. 저희는 찬스를 만드는 부분이 좋았다. 결과적으로 볼을 소유해서 공격으로 나가는 부분이 좋아지고 있지만, 오늘처럼 효과적으로 축구를 해도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 다음 경기에는 오늘 부족했던 부분을 수정해 나가면서 전략적으로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4천 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했다. 남기일 감독도 감사함을 나타냈다. 그는 "감독으로서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 도민들께 감사하다. 굉장히 축구를 즐기면서 보신다. 홈에서 승리가 없을 때 팬들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노력해준 구단 구성원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렸다. 초반 부진을 완전히 털어냈다. 비결에 대해 "선수들이 먼저 하려는 모습이 좋았다. 의사소통도 잘 되고 있다. 특별한 것보단 선수들 믿음이 크다. 경기장에서 서로 도와주려는 믿음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햇다.

또 "구자철을 중심으로 김오규, 김동준, 안현범, 정운 주장단이 서로 목표를 공유하고, 팀 내에서 분위기를 잘 이끄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라며 베테랑 선수들의 헌신을 칭찬했다.

이제 수원FC와 FC서울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계속해서 선수들과 믿음을 가지고 준비할 것이고 선수들이 다음 경기도 계속해서 기대할 수 있는 경기를 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시너지가 나고 잘 뭉치고 있다. 뭉치는 힘으로 잘 준비하겠다"라며 어려운 원정 2연전에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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