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장단 33안타 폭발시킨 NC, KT 8-7로 꺾고 위닝시리즈 예약

최용석 기자 2023. 5. 1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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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타선이 이틀간 장단 33안타로 무섭게 폭발했다.

NC는 1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12안타를 때려내며 8-7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NC는 전날(9일) 홈런 3개를 포함해 21안타를 폭발시키며 KT를 16-4로 대파했다.

NC 강인권 감독은 10일 경기에 앞서 "타선이 이 정도로 터질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됐다. 부상자들이 돌아오고, 외국인타자 제이슨 마틴이 중심을 잡아주니 전체적으로 힘을 받는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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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 경기가 열렸다. 8-7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린 NC 선수들이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수원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NC 다이노스 타선이 이틀간 장단 33안타로 무섭게 폭발했다.

NC는 1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12안타를 때려내며 8-7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예약한 NC(16승14패)는 KIA 타이거즈(14승13패)를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NC는 전날(9일) 홈런 3개를 포함해 21안타를 폭발시키며 KT를 16-4로 대파했다. NC 강인권 감독은 10일 경기에 앞서 “타선이 이 정도로 터질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됐다. 부상자들이 돌아오고, 외국인타자 제이슨 마틴이 중심을 잡아주니 전체적으로 힘을 받는 것 같다”며 웃었다.

NC는 이날도 1회초 선취점을 올리며 전날의 좋은 기운을 이어갔다. 2사 3루서 마틴의 중전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4회초 3점을 뽑아 4-0으로 달아났다. 권희동, 박세혁, 서호철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보탠 뒤 계속된 2사 2·3루서 손아섭이 우익선상으로 타구를 날렸다. 공은 KT 1루수 문상철의 미트를 튕겼고, 그 틈에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4연패를 끊기 위한 KT 반격도 만만치는 않았다. KT는 4회말 타자 일순하며 단숨에 5-4로 역전했다. 6회말에는 문상철의 2점홈런으로 7-4까지 달아났다. KT는 연패 탈출을 위해 필승조를 조기에 잇따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 경기가 열렸다. 9회초 무사 1,3루 NC 마틴이 다시 앞서가는 1타점 희생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수원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잠시 식은 듯했던 NC 타선은 8회초 되살아났다. 선두타자 권희동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세혁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려 5-7로 추격했다. 볼넷과 상대 투수의 폭투로 무사 2·3루를 만든 뒤 오영수가 KT 마무리투수 김재윤을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뽑아 6-7로 압박했다. 2사 3루선 김재윤의 폭투로 적시타 없이 균형을 되찾았다.

역전패 위기를 벗어난 NC는 9회초 박민우와 박건우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마틴이 우익수 방면으로 깊숙한 외야플라이를 친 덕분에 박민우가 홈을 밟았다. 결승점이었다.

수원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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