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4경기 만에 승리…10위→7위로 껑충

김정훈 기자 2023. 5. 10. 22: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10위전북이 백승호의 활약에 힘입어 4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전북은 10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방문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이날 경기 시작 직후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갔다.

이날 전북은 62%의 경기 점유율을 가져갔고, 슈팅도 수원(5개)보다 3배 이상 많은 18개를 시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 백승호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10위전북이 백승호의 활약에 힘입어 4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승점 3을 추가한 전북은 승점 14(4승 2무 6패)가 되며 7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10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방문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이날 경기 시작 직후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갔다. 전북의 선축으로 경기가 시작됐는데, 미드필더 맹성웅이 수원 수비수 뒷공간으로 공을 찔러넣었다. 공을 향해 침투한 문선민은 수비와 경합을 이겨낸 뒤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21초만 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온 전북은 이후 수원을 거세게 몰아세웠다. 이날 전북은 62%의 경기 점유율을 가져갔고, 슈팅도 수원(5개)보다 3배 이상 많은 18개를 시도했다. 이 중심에는 전북 미드필더 백승호가 있었다. 중원에서 팀의 중심을 탄탄하게 지탱한 백승호는 전반 40분 하파 실바가 머리를 이용해 박스 안에 떨어트린 공을 공중에 떠올라 강한 오른발 슛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또 후반 20분 불투이스의 퇴장과 함께 얻어낸 프리킥에서도 직접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백승호는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아 보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앞으로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김두현 감독대행은 지휘봉을 맡은 지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승리를 맛봤다. 앞서 4일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김상식 감독이 자진사퇴한 뒤 수석코치이던 김두현이 임시로 사령탑을 맡았다. 김 대행은 “상대를 전반부터 강하게 누르면서 부담을 주려고 했던 것이 효과가 좋았던 것 같다”며 “오늘 승리를 김상식 감독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