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아랍연맹 복귀 이틀 만에 사우디·시리아 대사관 다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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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랍연맹에 복귀한 시리아와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가 9일(현지시간) 대사관을 다시 열어 외교관계를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사우디와 시리아 정부는 이날 각각 상대국에 주재하는 대사관을 다시 연다고 밝혔다.
양국이 대사관을 다시 여는 것은 사우디가 2012년 3월 내전 중이던 시리아와 외교관계를 끊은 지 1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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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사우디 국왕, 알아사드 초청
최근 아랍연맹에 복귀한 시리아와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가 9일(현지시간) 대사관을 다시 열어 외교관계를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아랍연맹은 중동 평화·안정을 위해 1945년 설립된 국가연합기구로, 시리아를 포함해 22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관계 복원은 지난 7일 시리아가 아랍연맹에 복귀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아랍연맹 회원국 외교 수장들은 7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회의를 열고 13개 국가의 찬성으로 시리아의 복귀를 결정했다.
시리아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 촉구 시위를 강경 진압하면서 2011년 11월16일 아랍연맹 회원국 자격을 잃었다. 이후 50만명이 숨진 내전으로 국제사회로부터 지탄받았으나 알아사드 대통령이 국토 대부분을 장악하자 관계 회복 움직임이 시작됐다. 특히 지난 2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을 계기로 아랍 국가들이 원조에 나서며 화해 분위기가 급물살을 탔다.
시리아 대통령실은 10일 성명을 내고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이 19일 제다에서 열리는 제32회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알아사드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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