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 기대감을 줬다…도미니카산 152km 파이어볼러의 인생투, 한화에도 외인 에이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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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기대감을 줬다.
한화 이글스 펠릭스 페냐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한화는 이날 5-1로 승리했고, 페냐는 시즌 3승을 가져왔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도 "선발 페냐가 완벽한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았다. 그렇기 때문에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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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기대감을 줬다.
한화 이글스 펠릭스 페냐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페냐는 올 시즌 6경기에 나서 2승 3패 평균자책 4.97을 기록 중이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4월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다. 착실하게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최근 등판이었던 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3회에는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김지찬의 안타성 타구를 문현빈이 깔끔하게 잡았다. 이재현을 루킹 삼진으로 돌린 뒤, 이성규의 애매한 타구를 오선진이 깔끔하게 점프 캐치하며 페냐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4회 피렐라를 범타로 처리하는 데까지 좋았지만, 강한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퍼펙트 및 10타자 연속 범타 행진이 깨졌다. 구자욱을 1루수 뜬공, 강민호를 삼지으로 처리했다. 타자들과 빠른 승부가 효과를 봤고, 4회까지 던진 공의 개수는 41개에 불과했다. 5회에도 오재일을 2루 땅볼, 김태군을 3루 땅볼, 김지찬을 2루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까지 노히트. 이보다 완벽할 수는 없었다.
페냐의 노히트 행진은 6회에도 계속됐다. 이재현의 빠른 타구를 유격수 오선진이 깔끔하게 잡아 1루로 던졌고, 이성규를 삼진, 피렐라 타석에서 노시환의 실책이 나왔지만 강한울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6회를 마무리했다. 이닝이 거듭될수록 노히트노런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KBO 역사에서 노히트노런은 딱 14번 나왔다. 마지막 주인공은 2019년 4월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달성한 삼성 맥과이어.
7회 구자욱을 2루 뜬공으로 돌리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강민호를 넘지 못했다. 강민호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면서 노히트가 깨졌다. 최재훈이 올라가 페냐를 달래줬다. 페냐는 다시 평정심을 찾았다. 흔들리지 않고 오재일을 3루 파울플라이, 김태군을 2루 땅볼로 돌렸다.
페냐가 7이닝을 소화한 건 한국 무대 데뷔 후 처음이다. 종전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투구는 지난해 9월 14일 KT 위즈전 6.2이닝(무실점)이었다.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도 만들었다.
한화는 이날 5-1로 승리했고, 페냐는 시즌 3승을 가져왔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도 “선발 페냐가 완벽한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았다. 그렇기 때문에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라고 호평했다.
다른 팀에도 있는 외인 에이스, 한화에도 있다.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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