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kt 5연패 빠트리고 4위로…9회 희생플라이 힘입어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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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9회초 나온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kt wiz를 힘겹게 꺾었다.
NC는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방문 경기에서 8-7로 신승했다.
NC는 7-7로 맞선 9회초 승리에 필요한 귀중한 점수를 뺐다.
승기를 잡은 NC는 9회초 한 점을 더 뽑아내 마지막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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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9회초 나온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kt wiz를 힘겹게 꺾었다.
NC는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방문 경기에서 8-7로 신승했다.
kt를 연이틀 꺾은 NC는 16승(14패)을 쌓아 KIA 타이거즈(14승 13패)를 승률에서 제치고 4위로 한 계단 올랐다.
반면 kt는 5연패 수렁에 빠진 채 리그 최하위(8승 2무 19패)를 벗어나지 못했다.
NC는 7-7로 맞선 9회초 승리에 필요한 귀중한 점수를 뺐다.
박민우가 유격수를 넘기는 안타를 때렸고, 박건우가 중전 안타로 무사 1, 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제이슨 마틴은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NC는 9회말 마무리 이용찬을 올려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NC는 이날 kt 선발 소형준을 난타하며 낙승을 거두는 듯했다.
소형준은 이날 3⅔이닝 동안 84구를 던진 가운데 7안타 1볼넷을 내주고 4실점(4자책) 했다.
1회부터 선취점을 내준 소형준은 4회 석 점을 헌납한 끝에 강판했다.
권희동, 박세혁, 서호철에게 3연속 안타를 맞아 0-2를 허용했고, 1사 후에는 손아섭의 강습 땅볼이 1루수 문상철의 글러브에서 빠져나오면서 0-4가 됐다.
이후 폭투와 볼넷으로 2사 1, 2루에 몰린 소형준은 오른쪽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앞서 소형준은 지난달 4일 오른쪽 팔뚝(전완근) 염좌로 1군에서 말소됐다가 이달 3일 복귀전을 치렀다.
kt는 0-4로 끌려가던 4회에 NC 신민혁을 두들기며 역전했다.
kt는 홍현빈의 볼넷, 조용호의 안타, 강백호의 볼넷으로 엮은 1사 만루에서 문상철의 적시 2루타로 2-4로 따라붙었다.
흔들린 신민혁은 후속타자 김준태의 땅볼을 놓쳐 추가 실점했다.
1사 1, 3루의 박경수 타석 때는 3루 견제를 위해 포수 박세혁이 던진 공이 3루수 뒤로 빠지면서 순식간에 4-4 동점이 됐다.
계속된 공격에서 2사 2루, 김상수의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문상철은 6회말 투런포로 점수 차를 7-4로 벌렸다. 시즌 2호 홈런이다.
리드를 지켜가던 kt는 8회초 불펜 방화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한 이닝에 폭투가 3개 나왔다.
이날 다섯 번째 투수인 김영현은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세혁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았다.
김영현이 폭투와 볼넷으로 무사 1, 3루 위기를 자초하자 kt는 결국 마무리 김재윤을 올리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김재윤마저 폭투를 해 무사 2, 3루에 몰렸고, 오영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잃고 말았다.
계속된 2사 3루에서도 두 번째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 서호철이 홈 플레이트를 밟아 7-7 동점을 허용했다.
승기를 잡은 NC는 9회초 한 점을 더 뽑아내 마지막에 웃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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