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전술 변화로 ‘닥공’ 부활 희망, 김두현 대행 “재미있는 축구 했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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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대행이 경기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김 대행은 "축구는 11명이 한다. 각 선수의 장점을 살렸다. 사이드백이 부재했지만 집중력, 참여도가 높은 훈련으로 기대를 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 같다. 조금이나마 희망을 본 경기인 것 같다. 이 승리를 김상식 감독님께 바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형적인 사이드백 없이 경기에 임했는데 김 대행의 전술이 적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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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기자]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대행이 경기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북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올시즌 처음으로 3골을 넣었고, 90분간 18회 슛을 시도하는 등 전북의 트레이드 마크인 ‘닥공’ 부활의 희망을 쐈다.
경기 후 김 대행은 “축구는 11명이 한다. 각 선수의 장점을 살렸다. 사이드백이 부재했지만 집중력, 참여도가 높은 훈련으로 기대를 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 같다. 조금이나마 희망을 본 경기인 것 같다. 이 승리를 김상식 감독님께 바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부상자가 많아 전북은 왼쪽 사이드백으로 맹성웅을,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구자룡을 배치했다. 전형적인 사이드백 없이 경기에 임했는데 김 대행의 전술이 적중했다.
김 대행은 “구자룡은 스리백에서 장점이 있고 맹성웅은 미드필더지만 수비력이 좋다. 나오는 볼도 좋기 때문에 그 부분을 유도했다. 사이드백이 없지만 사이드백이 안쪽으로 들어와 상대에게 혼선을 줬다. 볼을 돌리는 것도 유용했다. 축구는 결국 있어야 할 위치에 있으면 볼이 순환된다”라며 “그것을 선수들이 잘 수행했고, 재미있는 축구를 했다. 즐기자고, 골 더 넣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킥오프 후 21초 만에 문선민이 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한 것도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김 대행은 “시작할 때 준비한 게 있었다. 세트피스도 준비했다. 의도라기보다 전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누르며 부담을 주려고 했다. 초반에 골을 넣을 생각을 하기는 했다”라고 말했다.
백승호를 공격적으로 활용한 것도 적중했다. 김 대행은 “백승호는 제한하는 것보다 공격적으로 빠져다니면서 공을 소유하고 싶어 하는 선수다. 그 부분을 맡겼다. 될 수 있으면 많이 이야기를 안 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전북은 현재 외국인 감독을 알아보고 있다. 선임 시간은 조금 걸릴 전망이다. 그때까지는 김 대행이 팀을 이끌어야 한다. 그는 “저는 감독 경험이 없다. 선수들에게도 대행이 아니라 코치라고 했다. 선배로서 축구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다행히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을 보여주고 있다. 상황을 설명할 때 눈빛이 살아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날 그날 준비할 뿐이다. 앞으로도 잘 구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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