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토트넘이 승리를 잊은 감독 데려오겠어?'…최근 10G 무승, 3달 가까이 승리 못해

2023. 5. 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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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리버 글라스너 프랑크푸르트 감독이 사실상 경질됐다.

프랑크푸르트는 1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글라스너 감독과 체결한 계약이 1년 일찍 만료된다. 글라스너 감독은 올 시즌 종료 후 구단을 떠난다. 구단은 논의 끝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당초 글라스너 감독의 계약은 2024년 6월까지였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구단과 감독이 1년 일찍 계약을 종료하는 것에 합의를 했다.

글라스너 감독은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 최악의 모습을 드러냈다. 결정적인 것이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10경기 연속 무승(5무5패)였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2월 19일 베르더 브레멘에 2-0으로 승리한 후 3달 가까이 1승도 하지 못했다. 5무5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라이프치히(1-2 패), 볼프스부르크(2-2 무), 슈투트가르트(1-1 무), 우니온 베를린(0-2 패), 보훔(1-1 무), 레베쿠젠(1-3 패), 뮌헨글라트바흐(1-1 무), 도르트문트(0-4 패), 아우크스부르크(1-1 무), 호펜하임(1-3 패)까지 승리를 잊은 프랑크푸르트다. 승리를 하지 못한 프랑크푸르트는 리그 9위까지 추락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이별이 확정된 글라스너 감독. 그는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린 지도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되고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는 토트넘은 글라스너 감독에 관심을 드러냈고, 실제로 다니엘 레비 감독이 그와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글라스너 감독의 계약이 종료되니 토트넘 입장에서는 위약금 없이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셈이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최악이고, 사실상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감독을 토트넘 팬들이 반길지 의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글라스너 감독 계약 종료 소식에 토트넘이 민첩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리버 글라스너 프랑크푸르투 감독,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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