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평일 야간에 4,000명...남기일 감독, "제주 팬들 축구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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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한 것 같다."
평일 야간 홈 경기임에도 4,000명이 넘는 팬들이 와준 것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교체를 했으면 아쉬울 것 같아서 더 내보냈고 결과적으로 많은 선수들, 팬들에게 골로 자기의 역할을 했고 자기의 역량을 입증했다.
다음 경기에 대한 부분도 기대할 수 있는 경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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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서귀포)] "홈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한 것 같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0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제주는 4연승, 홈 2연승을 기록하면 파죽지세를 달렸다.
전반에 터진 안현범 골로 앞서간 제주는 단단한 수비로 인천을 막아세웠다. 인천이 라인을 올리고 공세를 펼쳐도 이렇다할 슈팅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변화를 통해서 잘 대응했고 후반 추가시간 헤이스 골까지 나오면서 2-0으로 이겼다. 그러면서 4연승, 홈 2연승을 질주하면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남기일 감독은 선수들 간 믿음이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평일 야간 홈 경기임에도 4,000명이 넘는 팬들이 와준 것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남기일 감독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홈에서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줬다고 생각한다. 제주도민 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셔서 선수들이 더 열심히 했다. 팬들에게 행복함을 줬다. 감독으로서 굉장히 기쁘다. 기쁜 마음으로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
- 헤이스가 기회를 놓치다 결국 골을 넣었다.
전반부터 찬스를 만들어싸. 골이 안 들어간 게 아쉬웠다. 교체를 했으면 아쉬울 것 같아서 더 내보냈고 결과적으로 많은 선수들, 팬들에게 골로 자기의 역할을 했고 자기의 역량을 입증했다.
- 오늘 의도대로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
의도한대로 되면 참 좋았겠지만 인천이 잘 준비했다. 점유율엔 밀렸지만 찬스를 잘 만들었다. 그 부분이 골로 연결됐다. 공을 잘 소유해서 공격으로 나아가는 게 좋아졌다. 그래도 아쉬웠던 거를 수정해서 전략적으로 앞으로 나아가겠다.
- 평일 야간인데 관중 수가 4,000명이 넘었다.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감독으로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축구를 정말 즐기시고 계신다. 홈에서 승리가 없어도 팬들이 응원해주셨던 게 기억난다. 결국 오늘 같은 결과가 나왔다. 팬들이 많이 올 수 있도록 노력을 해준 구성원들에게도 감사하다. 덕분에 홈 경기장이 응원으로 가득차게 해줬다.
- 벌써 4연승인데?
오늘 상대 움직임에 따라 바꾸는 변형 전략을 가져왔다. 선수들이 먼저 움직이고 하려고 했다. 선수들끼리 의사소통을 잘하고 있다. 크게 말할 건 없다. 선수들 간 믿음이 좋아졌다. 서로서로 도와주려고 한다. 그게 좋은 결과로 나타나는 중이다.
- 베테랑의 힘이라고 볼 수 있을까?
구자철, 김오규, 김동준, 안현범, 정운이 모두가 서로의 의견을 내고 목표를 세워서 나아간다. 그렇게 준비도 한다.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는 선수들이 있어 좋은 분위기가 유지될 수 있다고 본다.
- 수원FC, FC서울 원정 2연전이 펼쳐진다.
믿음을 가지고 준비를 할 것이다. 다음 경기에 대한 부분도 기대할 수 있는 경기를 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할 것이다. 계속해서 시너지가 나고 있다. 선수들이 잘 뭉쳐있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 뭉쳐있는 힘을 바탕으로 준비할 것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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