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용 실험실 지원…충북대,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선정
[KBS 청주] [앵커]
요즘 대학들은 신입생 유치는 물론 졸업생들의 창업에도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특히 충북대학교가 별도의 공간을 만들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교수와 학생들의 활발한 창업을 돕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대학교의 한 실험실에서 인체 장내에 있는 미생물 연구가 한창입니다.
질병 치료 등 신약에 필요한 의약품 소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실험실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사업화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완규/충북대 수의학과 교수/교원 창업 : "공간이나 장비에 대한 활용 이런 것들이 조금 부족하지만 (학교) 인프라를 활용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충북대학교가 최근 정부가 지원하는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2단계 사업에 선정되면서 학교 창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정부가 전국 13개 대학에 모두 144억 원을 지원하는데 충청권에서는 연합형 지원으로 대전의 한국과학기술원, 한밭대학교와 함께 충북대학교가 선정됐습니다.
특히 충북대는 2020년 1단계 사업을 통해 35개 실험실에서 창업하는 성과를 거둬 올해 2단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2단계 사업에서 충북대학교는 반도체와 바이오 등 분야의 기술 창업 관련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양훈/충북대 산학협력단장 : "(대학) 원천 기술의 가치를 충분히 끌어 올려 실질적으로 기술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졸업 후 취업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현실에서 대학 실험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창업이 활성화되면서 대학의 진로를 넓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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