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선발' 이건욱 4이닝 3실점+김강민 쐐기포…SSG, KIA에 전날 패배 설욕 [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건호 기자]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를 제압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SG 랜더스는 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KIA는 류지혁(3루수)-고종욱(좌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변우혁(1루수)-이우성(우익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숀 앤더슨이다.
SSG는 추신수(우익수)-최준우(지명타자)-최주환(2루수)-최정(3루수)-한유섬(좌익수)-박성한(유격수)-최항(1루수)-오태곤(중견수)-김민식(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이건욱이다.
'대체 선발' 이건욱은 4이닝 3실점(3자책) 5피안타 2사사구 1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백승건(1이닝)-고효준(1이닝)-노경은(1이닝)-임준섭(1이닝)-서진용(1이닝)이 KIA 타선을 잠재웠다. 앤더슨은 3⅓이닝 4실점(3자책) 2피안타 4사사구 4삼진으로 흔들리며 시즌 3패(3승)째를 떠안았다.
2회말 KIA가 선취점을 뽑았다. 변우혁과 이우성의 연속 안타와 한승택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찬호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SSG는 3회초 균형을 맞췄다. 최항과 김민식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 2루가 됐다. 추신수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김민식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최준우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사이 김민식이 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KIA는 3회말 득점하며 다시 앞서 갔다. 선두타자 고종욱이 2루타를 때렸다. 이어 김선빈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최형우의 적시타가 터졌다. 고종욱이 홈 베이스를 밟았다.
SSG는 4회초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최정 안타, 한유섬 볼넷, 박성한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최항이 삼진 아웃당했지만, 오태곤이 투수와 3루수 사이로 약한 타구를 보냈다. 앤더슨이 손으로 잡고 곧바로 홈에 송구했지만, 벗어나며 최정이 득점했다. 이어 김민식 타석 때 앤더슨의 폭투가 나왔다. 한유섬이 홈으로 들어왔다.
SSG는 7회초 득점 기회를 잡았다. 1사 1루 상황에서 조형우와 최경모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만루가 됐다. 이어 최정의 타구가 내야에 높게 떴다. 심판진은 인필드플라이를 선언했다. 1루수 변우혁이 공을 잡지 못했다. 하지만 3루 주자 추신수의 본헤드플레이가 나왔다. 추신수가 3루에서 태그 아웃당하며 이닝이 끝났다.
위기를 넘긴 KIA에 7회말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이우성이 안타를 친 뒤 한승택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갔다. 박찬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류지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고종욱이 2루수 최경모의 송구 실책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하지만 2사 만루 기회에서 김선빈이 중견수 뜬공 아웃당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회초 SSG가 점수 차를 벌렸다. 2아웃 이후 마운드에 올라온 장현식을 상대로 김강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장현식의 145km/h 포심패스트볼이 높게 들어왔고 그 공을 받아쳐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SSG는 8, 9회 KIA의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았다.
[김강민, 이건욱. 사진 = 마이데일리 DB, SSG 랜더스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