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게임노트] ‘불펜 역투+김강민 맹활약’ SSG, 앤더슨 앞세운 KIA 잡고 선두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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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불펜과 베테랑 김강민의 맹활약을 앞세운 SSG가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SSG는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5-3으로 이기고 전날(9일) 0-3 패배를 설욕했다.
SSG는 대체 선발로 나선 이건욱이 4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무난하게 버텼고, 백승건 고효준 노경은 임준섭 서진용으로 이어진 불펜이 KIA의 추격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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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안정된 불펜과 베테랑 김강민의 맹활약을 앞세운 SSG가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SSG는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5-3으로 이기고 전날(9일) 0-3 패배를 설욕했다. SSG(21승11패)는 연패를 허용하지 않으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3연승을 노렸던 KIA(14승13패)는 아쉽게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SSG는 대체 선발로 나선 이건욱이 4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무난하게 버텼고, 백승건 고효준 노경은 임준섭 서진용으로 이어진 불펜이 KIA의 추격을 막아냈다. 서진용은 시즌 14세이브째. 타석에서는 김강민이 8회 솔로포 포함 2안타로 활약했고, 추신수도 1타점을 보탰다.
반면 KIA는 믿었던 외국인 에이스 숀 앤더슨이 올 시즌 최소 이닝인 3⅓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자기 몫을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불펜에서 최지민 김기훈 이준영 장현식 김대유 전상현까지 총 6명의 선수가 쏟아져 나오며 비교적 잘 던졌지만 타선 지원이 없었다. 박찬호가 3안타 2타점, 이우성이 2안타, 최형우가 1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2회 선두 변우혁의 좌전안타에 이어 이우성이 유격수 옆 내야안타를 쳐 1,2루를 만들었다. 한승택이 희생번트를 대 이어진 1사 2,3루에서 박찬호의 중전 적시타 때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SSG도 바로 반격했다. KIA 선발 숀 앤더슨의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 최항, 1사 후 김민식이 차례로 볼넷을 골랐고 추신수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1사 1,3루에서 추신수가 2루 도루를 성공해 병살 위험성을 줄였고, 최준우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김민식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3회 선두 고종욱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최형우가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기록해 다시 앞서 나갔다. 하지만 SSG는 4회 선두 최정의 좌전안타, 한유섬 박성한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1사 후 오태곤의 투수 앞 빗맞은 타구 때 3루 주자가 들어와 동점을 만들었고, 김민식 타석 때 폭투까지 나오며 4-3으로 역전했다.
이후 SSG가 계속된 기회에도 불구하고 미숙한 플레이로 점수를 얻어내지 못했다. 4회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추신수가 병살타로 물러났고, 6회 1사 1,3루 상황에서는 오태곤의 번트 때 오태곤이 아웃됨은 물론 3루 주자 박성한도 홈을 파고 들다 아웃됐다. 7회에는 1사 만루에서 최정이 인필드 플라이로 아웃됐는데, 3루 주자 추신수가 머뭇거리는 사이 귀루가 늦어 아웃되며 또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KIA는 7회 선두 이우성이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고, 한승택의 희생번트, 2사 후 류지혁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고종욱이 2루 땅볼을 쳤으나 2루수 최경모의 송구 실책으로 만루 기회를 이어 갔다. 다만 여기서 노경은이 김선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실점하지 않으면서 리드는 지켰다.
그러자 SSG는 8회 김강민이 장현식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1점을 더 달아났다. 8회는 임준섭이, 5-3으로 앞선 9회에는 마무리 서진용이 이닝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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