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9득점 대폭발+최원태 QS' 키움, LG 대파하고 5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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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7회초 빅이닝과 우완 선발투수 최원태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에 힘입어 5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10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1로 대승했다.
그러나 7회초에 정우영(0.1이닝 3실점)-유영찬(0이닝 3실점)-최성훈(0.2이닝 2실점)이 차례로 무너지며 패했다.
결국 경기는 키움의 11-1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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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7회초 빅이닝과 우완 선발투수 최원태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에 힘입어 5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10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1로 대승했다.
이로써 키움은 4연패를 탈출하며 14승(18패)째를 올렸다. 선발투수 최원태가 6이닝 동안 99구를 던져 1실점 7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으로 쾌투하며 승리를 거뒀다. 타선도 7회초 9점을 폭발하는 등 총 11점을 뽑아냈다. 김혜성이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1삼진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LG는 5연승에 실패하면서 19승12패를 기록했다. 좌완 선발투수 김윤식이 6이닝 동안 72구를 던져 1실점 5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으로 쾌투했다. 그러나 7회초에 정우영(0.1이닝 3실점)-유영찬(0이닝 3실점)-최성훈(0.2이닝 2실점)이 차례로 무너지며 패했다.
경기 초반은 양 팀 선발투수의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김윤식은 시속 140km 안팎의 패스트볼과 낙차 큰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활용해 키움 타선을 공략했다. 최원태도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투심과 낙차 큰 체인지업, 슬라이더로 LG 타자들을 상대했다. 5회까지 양 팀 타선이 침묵을 지키면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팽팽하던 흐름에서 LG가 0의 균형을 깼다. 6회말 선두타자 오스틴이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오지환도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문보경과 김민성이 연속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득점이 절실했던 LG는 대타 박동원 카드를 꺼냈다.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은 최원태의 가운데 높은 실투성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LG가 선취점을 신고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일격을 당한 키움이 7회초 대거 6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에디슨 러셀이 1루수 옆을 꿰뚫는 3루타를 때렸다. 이형종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박찬혁이 바뀐 투수 우완 사이드암 정우영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1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계속된 기회에서 임병욱이 정우영의 높은 패스트볼을 때려 중견수 키를 넘기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후속타자 김휘집도 좌전 안타를 기록해 다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이지영의 3루수 방면 강한 타구가 3루수 글러브 맞고 뒤로 흐르며 1타점 2루타로 기록됐다. 이정후까지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키움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이원석이 볼넷을 얻어내며 1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혜성이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고 이형종마저 남은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박찬혁까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키움이 9-1로 크게 달아났다. 키움 타선은 7회에만 8안타 2볼넷으로 대폭발했다.
8회초 2사 2,3루에서 김혜성의 2타점 3루타로 쐐기점을 뽑은 키움은 남은 이닝에서 LG의 공격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키움의 11-1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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