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원전’ 순항…‘우주’ 약속이행 과제
[KBS 창원] [앵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우리 경제는 수출과 경기 부진, 물가 등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반면 경남 경제계는 주력인 방위산업과 원전산업에서 수출 성과와 회복세가 이어졌고, 우주항공 분야는 대통령의 약속 이행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계속해서 천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 현대로템의 K2 전차 조립공장은 지난해 말부터 완전 가동 중입니다.
폴란드 K2 전차 수출 1차분 180대 제작을 위해서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공장도 가동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렸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K2 전차 천 대, K9 자주포 640문, FA-50 경공격기 48대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을 감안해도 적지 않은 실적, 경남 방산 협력업체 200여 곳도 모처럼 공장 가동률을 높였습니다.
[오병후/창원 방위산업중소기업협의회 회장 : "올해 말까지 중소기업들은 풀 가동해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생산량도 많아지고 근무 시간도 많이 늘어나게 됩니다."]
침체기를 겪었던 원자력 발전 산업도 점차 회복세입니다.
오는 15일에는 신한울 원전 3, 4호기 주기기 제작이 시작됩니다.
경남 원전 업계는 5년 만에 대거 일감이 풀리게 되자, 원전 생태계 복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기환/창원상공회의소 홍보조사역 : "기계·전기·전자 업종이 (주력이)었는데 최근 방산·원전 희소식이 지역 사회(경제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봅니다."]
관심은 윤석열 정부의 경남 공약이었던 우주항공 분야.
경남의 우주항공산업 분야에서는 지금까지의 성과보다는 앞으로의 과제가 더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사업이 올해 안으로 우주항공청을 사천시에 문을 여는 것입니다.
대통령의 공언에도, 관련법은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지난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 명칭, KASA를 공개하고 미 NASA와 협력도 발표했습니다.
세계 7대 우주 강국, 우주산업 활성화의 청사진이 사천을 중심으로 한 경남에서 구체적 실현 궤도에 오르는 것은 정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백진영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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