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꿈 키워요, 어린이날 도서관 큰 잔치
김기은 앵커>
요즘 세대는 종이책보다는 e북을 보고 글자보다는 영상에 더 익숙한데요.
어린이날을 맞아 국립어린이청소년 도서관에서 인공지능의 시대를 살아가는 세대들이 책을 가까이하고 시대에 맞는 독서 습관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열렸습니다.
알록달록 마음 자람 도서관 잔치를 정의정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 서울시 강남구)
아이들이 신나게 노래를 따라 부릅니다.
도서관 어린이 큰 잔치가 이상진 트리오의 해설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막이 오릅니다.
'알록달록 마음 자람'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어린이들은 자신만의 색과 그림으로 마음을 표현합니다.
현장음> 홍지운 / 초등저학년 부문 대상
"저는 7살 때 책 읽기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습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책을 읽고 상상력을 통해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3월부터 진행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나를 닮은 책 속의 얼굴' 그림과 표어 공모전에 출품된 1천여 점의 작품에는 어린이들의 꿈과 독서의 즐거움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강호연 / 초등고학년 부문 대상
"(주인공이) 무리에서 쫓겨나서 외롭고 슬프게 강가에 앉아 있을 때 제가 "너는 잘못한 게 없잖아"라고 위로해 주고 싶어서 웃고 있는 모습을 그린 거예요. 주인공이 살아나서 저의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박민희 / 강호연 양 어머니
"(아이가) 주인공을 선정하고 혼자 끙끙거리면서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데 책 주인공과 내용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돼서 더욱 깊이 있게 그것들을 이해하고..."
도서관 공간마다 어린이와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창작 체험을 하고 공연을 즐기는 어린이들의 표정에 동심이 가득합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도서관 곳곳에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도서관에서 함께 편지를 쓰고 손발 뛰기와 색종이 접기를 하며 책과 관련된 놀이에 새로운 즐거움을 느낍니다.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도서관 문화는 다르지만 시대에 맞춘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모두가 하나가 됩니다.
인터뷰> 이경선 / 서울시 송파구
"처음에 아이들이 오늘 어디 가냐고 그래서 도서관 갈 거라고 했더니 싫다고 했는데 막상 와보니까 분위기가 우리가 알던 도서관 느낌이 아니라 자유롭게 놀 수 있는 분위기라서 아이들도 오자마자 체험하니까 좋은 것 같고..."
AI 와 증강현실, 혼합현실 등을 활용한 실감형 독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첨단기술과 접목한 다양한 독서 활동은 미래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키워줍니다.
인터뷰> 박주옥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 생각의 틀이 더욱 깊어지고 넓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도서관에서 다른 체험을 하고 연관된 도서를 찾아보게 한다거나 그런 즐거운 체험이 많으면 어른이 되어서도 자연스럽게 도서관으로 향할 수 있고 또한 도서관에 오면 책을 보지 않을까..."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미래세대에 발맞추며 새로운 놀이터로 변화하고 있는 도서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수천 가지의 책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천 가지 꿈을 키워가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정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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