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백승호 멀티골 폭발!' 전북, '김병수호' 수원 3-0 격파...'7위 도약→3G 무승 탈출'

하근수 기자 2023. 5. 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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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을 잡으며 무승에서 탈출했다.

전북은 1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에서 수원을 3-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전북은 7위, 수원은 12위에 위치했다.

경기는 전북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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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수원)] 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을 잡으며 무승에서 탈출했다.

전북은 1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에서 수원을 3-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전북은 7위, 수원은 12위에 위치했다.

[선발 명단] '공성전? 멸망전!' 수원과 전북, 선발 변화로 반전 시도

수원 삼성(4-3-3) : 양형모(GK) - 이기제, 불투이스, 박대원, 장호익 - 김보경, 이종성, 유제호 - 이상민, 뮬리치, 김태환

전북 현대(4-1-4-1) : 김정훈(GK) - 맹성웅, 김건웅, 정태욱, 구자룡 - 박진섭 - 문선민, 이수빈, 백승호, 안드레 루이스 - 하파 실바

[전반전] 문선민 '21초 골', 백승호 '시즌 첫 골'...빠르게 앞서간 전북

킥오프와 동시에 균형이 깨졌다. 전반 0분 하프라인에서 공중볼 경합이 펼쳐졌다. 맹성웅이 전방으로 침투하는 문선민에게 롱볼을 투입했다. 라인 브레이킹에 성공한 문선민이 몸싸움을 견딘 다음 일대일 찬스를 침착히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21초 만에 터진 득점이었다.

날카로운 장면이 이어졌다. 전반 12분 맹성웅, 박진섭, 이수빈을 거치면서 공격이 전개됐다. 문선민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전달한 크로스가 수원 수비를 그대로 통과했다. 문전에서 기회를 잡은 안드레 루이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양형모 정면에 가로막히며 기회가 무산됐다.

수원이 먼저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전반 33분 U-22 자원 이상민을 불러들이고 바사니를 투입하며 전방에 변화를 줬다. 수원이 다시 위기를 넘겼다. 전반 39분 백승호가 감각적인 턴으로 롱볼을 이어받았다. 결정적인 찬스를 잡고 슈팅했지만 양형모 슈퍼 세이브에 가로막혔다.

일방적인 흐름 끝에 격차가 벌어졌다. 전반 40분 문선민이 불투이스를 따돌리고 측면을 파고들었다. 하파 실바가 헤더로 크로스를 이어받았다. 세컨볼을 따내 일대일 찬스를 잡은 백승호가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전북이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불투이스 퇴장' 수원, 백승호에게 멀티골까지 헌납...'김병수호 첫 패'

후반전 돌입과 함께 수원이 승부수를 던졌다. 뮬리치와 김태환 대신 류승우와 안병준이 들어갔다. 후반 2분 장호익이 높은 위치까지 전진한 다음 중앙으로 연결했다. 문전에 있던 안병준과 류승우가 발을 뻗어봤지만 슈팅까지 닿지 못했다.

수원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7분 측면에서 상대와 충돌한 바사니가 쓰러졌다. 생각보다 심각한 고통으로 교체가 불가피했다. 수원은 손호준을 투입하며 대응했다. 후반 8분 류승우가 위험 지역에서 슈팅했지만 골키퍼 정면에 막혔다.

전북도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10분 김건웅과 맹성웅이 빠지고 류재문과 최철순이 투입됐다. 후반 14분 백승호가 공중볼을 살린 다음 안드레 루이스에게 연결했다. 위험 지역에서 다시 패스를 받아 컷백을 건넸지만 하파 실바 슈팅은 빗나갔다.

분위기가 고조됐다. 전북은 후반 17분 이동준을 교체 투입하며 고삐를 당겼다. 수원이 수적 열세까지 내몰렸다. 후반 19분 옐로카드를 갖고 있던 불투이스가 하파 실바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태클을 범하며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곧바로 득점이 나왔다. 후반 20분 백승호가 프리킥 찬스에서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레이저 같이 날아간 볼이 박대원과 양형모를 통과하여 득점이 됐다. 남은 시간 일방적인 공세가 게속됐다. 후반 추가시간 문선민이 컷백을 이어받아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인정되지 않았다. 경기는 전북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수원 삼성(0) : -

전북 현대(3) : 문선민(전반 0분), 백승호(전반 40분, 후반 20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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