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REVIEW] ‘김병수 감독 데뷔’ 수원, ‘백승호 멀티골’ 전북에 0-3 완패…12경기 9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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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실점이 뼈아팠다.
수원 삼성은 1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경기가 기울자 전북은 31분 한교원과 오재혁을 투입했다.
경기는 전북의 3-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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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경기 초반 실점이 뼈아팠다. 김병수 감독은 수원 감독 데뷔전에서 전북에 크게 졌다.
수원 삼성은 1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이날 결과로 수원은 12경기 1승 2무 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4승 2무 5패 승점 14로 7위가 됐다.
홈팀 수원은 포백을 꺼냈다. 불투이스, 박대원이 중앙 수비를 맡고 이기제와 김태환이 양 측면에 섰다. 김보경, 이종성, 유제호가 중원을 구성했다. 이상민, 뮬리치, 김태환이 스리톱을 맡았다.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원정팀 전북은 4-1-4-1로 맞섰다. 하파 실바가 최전방에 서고 문선민, 이수빈, 백승호, 안드레 루이스가 뒤를 받쳤다. 수비진 앞은 박진섭이 지키고 맹성웅, 김건웅, 정태욱, 구자룡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훈이 꼈다.
경기 초반부터 선제골이 터졌다. 시작 휘슬이 불린 지 20초 만에 문선민이 수원 뒷공간을 허문 뒤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맹성웅의 날카로운 패스를 문선민이 빠르게 따라붙은 것이 주효했다. 13분 루이스의 헤더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수원은 볼 점유율을 높여 전북을 압박했다. 다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29분 뮬리치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과감히 시도한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전북도 적극적으로 맞섰다. 짧은 패스를 위주로 경기를 풀었다. 34분에는 실바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노렸지만, 공이 살짝 떴다. 수원은 이상민을 빼고 바사니를 투입했다.
전북의 공세가 계속됐다. 40분 백승호가 감각적인 턴으로 수비를 제치며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슈팅은 양형모의 선방에 막혔다. 박진섭의 재차 슈팅마저 양형모가 쳐냈다.
곧바로 추가골이 터졌다. 백승호가 실바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41분 만에 전북이 2-0으로 앞섰다. 전반전은 그대로 끝났다.
수원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류승우와 안병준이 뮬리치와 김태환을 대신했다. 3분 장호익의 크로스를 안병준과 김보경이 몸을 날려 슈팅을 시도했지만 그대로 공은 엔드라인으로 향했다.
변수가 생겼다. 수원은 8분 부상으로 쓰러진 바사니를 대신해 손호준을 투입했다. 9분 류승우의 슈팅은 빗맞으며 골키퍼 김정훈 품에 안겼다.
11분 전북은 최철순과 류재문을 투입하며 맹성웅과 김건웅을 빼줬다. 15분에는 실바가 백승호의 크로스를 마무리했지만, 슈팅이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18분 전북은 루이스 대신 이동준을 넣었다.
수원이 위기를 맞았다. 20분 불투이스가 실바를 막아서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전반전에 이미 한 차례 옐로카드를 받은 바 있다.
곧바로 실점이 나왔다. 21분 백승호의 프리킥이 골망을 갈랐다. 전북이 세 골 차로 앞서나갔다. 경기가 기울자 전북은 31분 한교원과 오재혁을 투입했다.
경기 막바지까지 전북의 공세가 이어졌다. 수원은 좀처럼 전북의 강한 압박을 벗어나지 못했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전북의 3-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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