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4경기 만에 승리...수원은 김병수 감독 데뷔전서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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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의 사퇴 후 절치부심한 전북 현대가 최하위 수원 삼성을 꺾고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2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을 3-0으로 크게 이기고 4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이번 시즌 아쉬운 득점력을 드러내고 있는 전북과 수원의 경기인 만큼 다른 의미로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관측이 줄을 지었다.
수원은 후반 3분과 5분 득점과 가까운 장면을 만들어냈으나 전북의 골망은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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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수원, 금윤호 기자) 김상식 감독의 사퇴 후 절치부심한 전북 현대가 최하위 수원 삼성을 꺾고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2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을 3-0으로 크게 이기고 4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승점 3점을 챙긴 전북은 7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인천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던 수원은 김병수 감독 데뷔전임에도 패배를 면치 못하고 최하위에 머물렀다.
나란히 하위권에 처진 두 팀의 이날 경기는 '멸망전'으로 불리며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나란히 하위권에 처져 최근 감독을 경질한 전북과 수원은 각각 무승부, 승리를 거두면서 좋지 않았던 흐름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아쉬운 득점력을 드러내고 있는 전북과 수원의 경기인 만큼 다른 의미로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관측이 줄을 지었다. 그러나 경기 초반부터 변수가 발생하며 예상과 다르게 진행됐다.
전북은 킥오프 후 1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에 문선민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이른 시간부터 1-0으로 앞서갔다.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여러 차례 코너킥을 시도하면서 전북을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두 번째 득점 역시 전북이 가져갔다. 전반 40분 문선민의 크로스를 하파엘 실바가 머리로 떨궈졌고 이를 백승호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두 골을 내준 수원은 후반 시작 직후 뮬리치와 김태환을 빼고 안병준, 류승우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시도했다. 수원은 후반 3분과 5분 득점과 가까운 장면을 만들어냈으나 전북의 골망은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갈 길 바쁜 수원은 공세에 나섰으나 바사니가 부상으로 빠지고 후반 19분에는 수비 핵심 불투이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추격 의지를 차츰 잃었다. 이 상황을 역이용한 전북은 프리킥 때 백승호가 직접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하면서 3-0으로 더 달아났고, 경기는 그대로 전북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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