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적국이었던 조지아 비행금지 및 비자 해제…당사국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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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때 적국이었던 조지아에 대한 비행 금지와 비자 제도를 해제했다고 10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이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조지아 국민들은 러시아로 출근하거나 90일 이상 체류하지 않는 한 비자 없이 러시아에 입국할 수 있게 됐다.
양국간에는 복잡한 역사가 있으며 2008년에는 친서방 노선을 취했던 당시 조지아 정부와 러시아가 유혈이 낭자한 전쟁을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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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때 적국이었던 조지아에 대한 비행 금지와 비자 제도를 해제했다고 10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이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조지아 국민들은 러시아로 출근하거나 90일 이상 체류하지 않는 한 비자 없이 러시아에 입국할 수 있게 됐다. 또 2019년 일방적으로 러시아가 내린 러시아의 조지아행 항공편 직항 금지도 해제된다.
양국간에는 복잡한 역사가 있으며 2008년에는 친서방 노선을 취했던 당시 조지아 정부와 러시아가 유혈이 낭자한 전쟁을 치르기도 했다.
조지아 집권당은 헌법에 명시된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이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인구의 80%가 이를 지지하고 있다.
조지아의 살로메 주라비쉬빌리 대통령은 트위터에 이번 러시아의 결정에 대해 "또 다른 러시아의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우리 영토를 점령하는 한 이번 결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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