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자친구 위해 튀르키예에서 한국으로 온 'K7 해리 케인'

2023. 5. 1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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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튀르키예에서 온 영어강사가 K7리그 FC오포한울에서 공격수로 활약한다. 얄친 시난 (Yalcin Sinan)이 그 주인공이다.

시난은 7일 광주시 광남 체육공원에서 열린 2023 K7리그 광주시 디비전 A 리그 일심FC-FC오포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시난의 활약에 힘입어 FC오포한울이 3-1로 승리했다.

시난은 우리말이 능숙한 외국인이다. FC오포한울의 한국인 선수들은 “시난 한국말 잘해요”라며 인터뷰 상대로 시난을 추천했다.

시난은 튀르키예 부르사스포르에서 온 영어 강사다. 한국에 온 지 1년 6개월 됐다. 짧은 기간 안에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배경을 묻자 “숭실대학교 어학당을 1년 동안 다녔다. 한국인 여자친구를 4년 동안 만나면서 한국어가 늘었다”고 대답했다. 한국으로 온 배경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튀르키예에서 만난 현재 여자친구가 한국으로 들어와 같이 들어왔다”라고 들려줬다.

시난의 등번호는 95번이다. 이유를 물으니 “1995년생이어서 그렇다. 원래는 16번을 달고 싶었는데 다른 형이 하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됐다”라고 들려줬다. 16번을 선호하는 이유는 “부르사스포르의 지역번호가 16번이기 때문이다. 지역 사람들은 그 번호를 가지고 싶어 한다“라고 답했다.

현재 튀르키예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에네스 위날(25, 헤타페) 사례도 들려줬다. 시난은 “위날도 부르사스포르 출신이기 때문에 국가대표 등번호를 16번으로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위날은 부르사스포르 유스 출신으로 현재는 라리가 헤타페에서 뛰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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