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교수 “약속 늘 늦는 사람, 가장 빨리 갔던 시간으로 계산” (옥문아)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경일 교수가 인간관계를 이야기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출격했다.
이날 김종국은 사회생활하다 보면 남 험담을 하는 사람이 많다며 “남 얘기를 많이 하는 사람을 만나면 ‘이 사람 내 얘기도 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에 만나기 그렇다”라고 말했다.
만나기만 하면 험담하는 사람이 있다는 멤버들에 김경일 교수는 “험담보다 험담만 하는 게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묻자 그는 “심리학 용어는 아니지만 우리가 자주 쓰는 표현이 있다. 험담하는 사람들은 그걸 해야 마음이 편해지고 진정이 되는데 못난 안녕감이라고 한다. 나쁜 것도 아니고 착한 것도 아니고 못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경일 교수는 자신의 험담을 들은 적이 있다며 “대단히 충격받고 힘들다. 별다른 얘기가 아닌데도 섭섭하고 배신감 들고 속상하다. 그건 당연한 거다. 저의 반응은 내가 이것들을 다시 상대하나 봐라. 이건 감정이고 리액션이다. 그러나 제 결정은 다르다. 험담을 해도 여전히 소중한 친구, 제자, 선배님들이기 때문이다”라며 감정과 행동을 분리한다고 전했다.
험담을 옮기는 사람이 제일 나쁘다고 말한 그는 “첫 번째는 지켜보고 두, 세 번째부터는 확실히 거리를 둔다. 자기 손에 피도 안 묻히려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약속 시간에 꼭 5분씩 늦는 사람이 있다고 분노하는 멤버들에 김경일 교수는 “심지어 그런 사람을 연구한 자료도 있다. 보통 사람은 평균적으로 걸리는 시간을 계산한다. 이 분들은 머릿속에서 제일 빨리 갔던 시간을 계산한다. 낙관적 계획 오류라고 표현한다. 제일 잘된 상황이 기준이 되는 사람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막무가내로 늦는 사람은 뭐냐는 말에 그는 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며 “결국 자꾸 늦는 사람들은 낙관적 계획 오류라고 했는데 계획은 미래다. 나에게 유난히 늦는 사람들하고는 미래를 계획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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