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성공’ 키움 최원태, LG전 6이닝 1실점…2승 요건 달성 [M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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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우완투수 최원태가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최원태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99개의 볼을 투구, 7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했다.
지난달 2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2-5 키움 패)에서 6이닝 4실점에 그쳤고,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1-14 키움 패)에서는 4이닝 11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10실점 9자책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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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우완투수 최원태가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최원태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99개의 볼을 투구, 7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했다.
시즌 초반 호투를 이어가던 최원태는 최근 다소 슬럼프에 빠져있었다. 지난달 2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2-5 키움 패)에서 6이닝 4실점에 그쳤고,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1-14 키움 패)에서는 4이닝 11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10실점 9자책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그리고 이러한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이날 최원태는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팀이 0-1로 뒤진 6회말 마운드를 내려온 그는 키움이 7회초 공격에서 9-1 역전에 성공함에 따라 시즌 2승(3패) 요건도 갖추게 됐다.
1회말부터 최원태는 무난한 컨디션을 뽐냈다. 선두타자 홍창기를 투수 앞 땅볼로 이끈 뒤 본인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문성주(투수 땅볼)와 김현수(3루수 플라이)를 잠재우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오스틴 딘에게는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오지환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기세가 오른 최원태는 2회말 문보경과 김민성을 각각 좌익수 파울 플라이,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후 김기연에게는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해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묶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에는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홍창기와 문성주에게 안타, 볼넷을 헌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김현수와 오스틴을 각각 유격수 직선타,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오지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범하며 2사 만루에 봉착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문보경을 중견수 플라이로 이끌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말 들어 최원태는 다시 안정을 찾았다. 김민성(삼진)과 김기연(3루수 플라이), 박해민(삼진)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늘리며 이날 자신의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5회말에도 홍창기를 삼진으로 솎아낸 후 문성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현수를 2루수 플라이로 이끌었고, 미처 1루로 귀루하지 못한 문성주마저 잡아내 이닝을 매조지었다.
6회말이 다소 아쉬웠다. 오스틴과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에 몰렸다. 이후 문보경과 김민성을 연속 삼진으로 막아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지만, 대타 박동원에게 좌측 담장을 맞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다행히 박해민을 낫아웃으로 묶으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키움은 7회말 들어 양현을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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