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박희영 용산구청장 보석 청구
정다빈 2023. 5. 10. 21:10
보석 심문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아
이태원 참사에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오늘(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희영 용산구청장 측은 전날 이태원 참사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에 보석 신청서를 냈습니다. 보석 심문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박 구청장은 참사 당일 대규모 인파로 인한 사상 사고 발생을 예견할 수 있었는데도 안전관리계획을 세우지 않고, 상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적정하게 운영하지 않은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로 지난 1월 20일 구속 기소됐습니다.
아울러 인파가 몰려 압사사고 위험성이 감지됐을 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당직실 등을 통해 이를 알 수 있었음에도 적시에 인력 배치나 도로 통제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참사가 일어난 후에는 재난 대응 및 수습 등의 조치를 적절히 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한편 박 구청장을 비롯, 이태원 참사로 기소된 용산구청 공무원들의 1차 공판기일은 오는 15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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