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포+5G 타율 0.550’ 노시환 불방망이…한화는 행복합니다

강산 기자 2023. 5. 1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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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화 이글스의 해결사는 노시환(23)이다.

시즌 초반 불타올랐던 4번타자 채은성이 잠시 주춤한 사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현재이자 미래임을 입증하고 있다.

노시환의 대포 2방을 앞세운 한화는 7회초 1사 후 강민호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할 때까지 노히트노런 피칭을 거듭한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7이닝 1안타 1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의 역투와 7회말 터진 문현빈-이원석의 연속 적시타를 묶어 값진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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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시환이 10일 대전 삼성전에서 연타석 아치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4회말 선제 결승 2점포, 6회말 쐐기 1점포를 잇달아 터트렸다. 홈런을 날린 뒤 덕아웃으로 돌아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노시환. 사진제공 | 한화 이글스
요즘 한화 이글스의 해결사는 노시환(23)이다. 시즌 초반 불타올랐던 4번타자 채은성이 잠시 주춤한 사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현재이자 미래임을 입증하고 있다. 입단 당시부터 강점으로 평가받았던 파워에 콘택트 능력까지 뽐내고 있다는 점이 더 무섭다.

노시환의 방망이는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불붙기 시작했다.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의 활약으로 팀의 6연패 탈출에 앞장서더니 9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4연속경기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방망이를 달궜다. 이 기간에만 5타점을 올리며 팀의 3승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

노시환은 10일 대전 삼성전에서도 쉬지 않았다.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2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하며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노시환은 1회말 첫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공 7개를 지켜보며 탐색전을 펼쳤다. 그 결과 0-0으로 맞선 4회말 무사 1루에선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의 4구째 시속 116㎞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결승 2점홈런(시즌 5호)을 뽑았다. 무릎을 지면에 대는 동작까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한화 노시환. 사진제공 | 한화 이글스
끝이 아니었다. 2-0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6회말 2사 후에도 원태인의 시속 121㎞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6호)를 그렸다. 연타석 홈런으로, 4일 잠실 두산전 이후 3경기 만에 또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노시환의 대포 2방을 앞세운 한화는 7회초 1사 후 강민호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할 때까지 노히트노런 피칭을 거듭한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7이닝 1안타 1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의 역투와 7회말 터진 문현빈-이원석의 연속 적시타를 묶어 값진 승리를 따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를 거두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 기간 노시환의 타격 성적은 타율 0.550(20타수 11안타), 4홈런, 9타점이다. 시즌 타율도 어느새 0.356(118타수 42안타)까지 올랐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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