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재도약 지원 나선 정부… RG 등 선박금융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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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주 증가와 선가 상승 등의 호재를 맞은 조선업계에 정부가 선수금 환급보증(RG·Refund Guarantee) 추가 공급 등 다양한 지원책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위는 "최근 국내 조선산업이 수주 확대, 선가 상승, 선수금 비중 확대 등을 맞이하고 있어 RG 공급 확대 등 추가 금융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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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 취급도 서울보증 등 3곳 추가
무보, 보증규모 2000억으로 확대
이창양 “올 기술개발 1800억 투자”
최근 수주 증가와 선가 상승 등의 호재를 맞은 조선업계에 정부가 선수금 환급보증(RG·Refund Guarantee) 추가 공급 등 다양한 지원책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조선업계 재도약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우선 정책금융기관 및 시중은행 등 현 RG 발급기관에 서울보증보험,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엔지니어링공제조합 등 3개 기관을 추가하기로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간담회에서 “향후 서울보증보험에서 1조6000억원, 대구은행에서 1억달러 규모의 RG를 취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무역보험공사가 복보증(2차 보증)을 지원하는 요건이 ‘전체 분담 한도 85% 소진’에서 ‘개별 금융 회사 분담 한도 70% 소진’으로 완화됨에 따라 은행들이 보다 공격적으로 조선사를 지원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 정부는 또 중형조선사 RG발급에서의 시중은행 협조를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아울러 무역보험공사는 중형 조선사 RG에 대한 보증 비율을 70%에서 85%로 확대한 데 이어 총지원 규모도 12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한편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울산 HD현대중공업을 찾아 한국형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KC-2)을 최초로 적용한 벙커링선 ‘플로웨일호’의 명명식에 참석했다. 이 장관은 “수소·암모니아·전기 등 친환경 선박과 자율운항선박의 핵심 기자재 개발을 위해 올해 약 18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형·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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