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도봉구간 지하화로 확정

박세준 2023. 5. 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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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서울 도봉 구간(창동역∼도봉산역)이 대심도(지하)로 건설된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GTX-C노선 도봉 구간 지하화 건설을 확정하고,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추가 사업비 분담 협상을 마쳤다.

당초 도봉 구간은 기본계획 초안 등에서 지하터널로 계획됐지만, 사업 발주 이후 지상 구간으로 추진되면서 도봉구와 인근 주민들이 환경 오염과 소음·진동 문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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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분담 협상 마쳐… 연내 착공
원희룡 “尹대통령 결심으로 결정”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서울 도봉 구간(창동역∼도봉산역)이 대심도(지하)로 건설된다. 당초 지상 통과로 추진됐다가 환경 오염과 소음 피해 등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발로 논란이 됐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지하화를 최종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서울 도봉구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창동역 주민간담회' 후 창동역사를 둘러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10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GTX-C노선 도봉 구간 지하화 건설을 확정하고,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추가 사업비 분담 협상을 마쳤다. 당초 도봉 구간은 기본계획 초안 등에서 지하터널로 계획됐지만, 사업 발주 이후 지상 구간으로 추진되면서 도봉구와 인근 주민들이 환경 오염과 소음·진동 문제를 지적했다. 도봉구는 지난해 1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도 했다. 이에 국토부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민자 적격성 결과 등을 바탕으로 도봉 구간을 다시 지하화하기로 했다.

지하화에 따른 추가 사업비는 정부와 민간 사업자가 분담한다. 정부가 4000억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재정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사업자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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