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수사' 속도…검찰, 라덕연 구속영장 방침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SG 증권발 주가폭락과 관련해 체포한 라덕연 대표 등 핵심 3인방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등에 대한 소환 여부도 결정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 3인방'을 체포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문업체 라덕연 대표를 어제(9일) 오전 자택에서 체포한 데 이어 투자 모집책 변 모 씨와 프로 골퍼 출신 안 모 씨도 잇따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10일)은 라 대표의 수행기사 A씨를 비롯한 측근들을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매도·매수가를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이른바 '통정매매'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투자와 무관한 법인을 통해 세금을 탈루하고, 외국 골프장 부지 매입 등에 부당이득을 빼돌린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추가조사 이후 이르면 오늘 중으로 라 대표 등 핵심인물 3인방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라 대표는 통정매매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왔습니다.
<라덕연 / 투자자문업체 대표(지난 1일)> "검찰 조사 가서,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소명도 하고 인정도 하겠습니다. 다만 이번 폭락의 배후에는 대기업 회장의 음모가 있다…"
검찰은 주식을 팔아 수익을 낸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 등에 대해서도 소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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