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깡통전세 우려...충북 평균 전세가율 81.8%

장원석 2023. 5. 1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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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속출하면서, 주택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80%를 넘는 일명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인 전세가율이 80%를 넘으면, 집을 팔아도 전세금을 온전히 돌려줄 수 없는 일명'깡통전세'로 분류합니다.

충북의 연립과 다세대주택 평균 전세가율도 82.6%로 기록했으며, 제천지역 경우 97.8%로 전세와 매매가격이 맞붙어 '역전세' 우려마저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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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속출하면서, 주택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80%를 넘는 일명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충북의 경우 전세가율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 장원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직전 전세가격에 팔리는 아파트 매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 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59㎡의 실거래가는 1억 2천만 원대로, 최근 전세가 수준입니다.

인접한 단지를 포함해, 수십여 채가 전세가 수준에서 거래됐습니다.

전국적으로 전세사기와 깡통전세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전세물량도 쌓여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청주지역 부동산 관계자
“전세가 안 나가요. 21평, 24평, 30평대 전세 물량이 넘쳐나요. 속 많이 썩어요. (세입자들은) 사고 터질까 봐...”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인 전세가율이 80%를 넘으면, 집을 팔아도 전세금을 온전히 돌려줄 수 없는 일명‘깡통전세’로 분류합니다.

<그래픽>
지난 3월 기준, 충북지역 아파트의 1년 단위 평균 전세가율은 81.8%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습니다.//

<그래픽>
청주시의 경우, 흥덕구를 제외하고 나머지 3개구의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서며 깡통전세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충북의 연립과 다세대주택 평균 전세가율도 82.6%로 기록했으며, 제천지역 경우 97.8%로 전세와 매매가격이 맞붙어 ‘역전세’ 우려마저 낳고 있습니다.

<인터뷰>윤창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청주지부장
"전입(신고)과 확정일자를 꼭 받으셔야 하고, 아니면 전세권 설정 등기를 해서 권리관계 선순위를 확보해야 합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계약 전, 매매가와 전세가 비교와 함께 근저당 설정과 세금체납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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