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변경 첫날...시민들 대체로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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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부터 청주지역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 SSM의 의무휴업일이 매월 둘째 넷째주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됐는데요. 앵커>
지난달 청주시는 행정예고와 시민 찬반 여론조사 등을 거쳐 청주지역 대형마트 9곳과 SSM 34곳의 의무휴업일을 매월 둘째 넷째주 일요일에서 둘째 넷째주 수요일로 변경 고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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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부터 청주지역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 SSM의 의무휴업일이 매월 둘째 넷째주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됐는데요.
일부 시민들은 이를 모르고 마트에 왔다가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건강권을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는 마트노조는 소송전에 나섰습니다.
조용광기잡니다.
<리포트>
청주시 율량동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입구에는 수요일 휴무이라는 안내문구가 붙었고 지하로 통하는 에스켈레이터도 작동을 멈췄습니다.
인근의 준대규모점포, SSM도 의무휴업일 변경 안내문구가 붙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이를 모르고 왔다가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녹취>청주시민
"시민: 소주 같은 거 살려고 왔어요. 기자: 오늘 몰랐어요? 시민: 네. 일요일만 쉬었던 거 같은데"
지난달 청주시는 행정예고와 시민 찬반 여론조사 등을 거쳐 청주지역 대형마트 9곳과 SSM 34곳의 의무휴업일을 매월 둘째 넷째주 일요일에서 둘째 넷째주 수요일로 변경 고시했습니다.
마트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수요일에 문을 닫고 일요일에 정상 영업하는 평일 휴업에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녹취>청주시민
"아무래도 주말에 가족들이랑 나왔다가 장을 보고 들어가도 좋고 하니까 우리처럼 일하는 사람들은 평일에 굳이 장보고 들어가면 힘들잖아요"
일요일에 쉴 권리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는 마트노조는 소송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앞선 지난 2월에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의무휴업일을 변경한 대구시 5개 구를 상대로 한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본안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일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노조세종충청본부장
"판결문이 대구에서 먼저 나오면 청주에서도 대응 방침에 따라 같이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10년 만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에 따른 일부 혼선도 빚어진 가운데 청주시는 이번달 중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지역 슈퍼마켓협동조합이 참여하는 상생협의회를 발족해 상생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CJB 조용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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