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계 BTS 김경일, 송은이에 32년만 사과 “남자라고 착각”(옥문아)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인지심리학자 김경일이 송은이에게 32년 만에 사과했다.

5월 1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이 출연했다.

이날 김경일은 강연계 BTS로 소개 됐다. 김종국이 “강연계 BTS인데 일주일에 강연이 몇 개 인가”라고 묻자, 김경일 교수는 “많이 할 때는 일주일에 10개도 한다. 일 년에 100회 넘게 할 때도 있다. 여기서 강연은 세미나, 학회, 포럼, 방송, 유튜브에서 하는 게 포함이다”라고 답했다.

김경일 교수는 송은이에게 석고대죄할 일이 있다고 털어놨다. 정작 송은이는 어리둥절했다. 김경일 교수는 “32년 전에 봤다. 제 친구가 김경식이다. 경식이가 학교에 놀러 오라고 해서 갔다. 서울예대 앞에 작은 호프집이 있어서 한참을 술을 마셨다”라며 “이 사람 저 사람 왔다 갔다 하고 제 기억으론 유재석 씨도 왔다 갔던 것 같다. 술 먹으면 쉽게 친해지지 않나. 끝나고 헤어지면서 ‘잘가라 인마’라고 어깨를 쳤다. 전 그때까지 남학생인 줄 알았다”라고 사과했다.

이찬원은 폭소했지만, 당사자인 송은이는 “다 인마라고 했다. 주로 선배들이 나한테 ‘야 이 자식아’라고 해서 그게 이상한 일인지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김경일 교수는 “‘어머’라고 해서 그때 여자인 줄 알았다”라고 뒤늦게 사과했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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