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감독 조언 효과 있었나...노시환, 연타석 홈런포 쾅![SPO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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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노시환(23)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노시환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 전 노시환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그라운드에서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수베로 감독은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지난 2년 동안, 노시환은 미국 야구에 대한 관심을 가져왔다. 미국에서 지도자로 일하는 인맥을 통해 들었던 이야기를 최대한 전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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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한화 이글스 노시환(23)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노시환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노시환의 활약 속에 한화는 삼성에 5-1로 이겼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바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선두타자 정은원이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노시환은 원태인의 118㎞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몸 쪽으로 다소 높게 들어온 공을 잡아당겨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노시환의 시즌 5호 홈런이다.
한 번 예열된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6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노시환은 다시 원태인에게 홈런을 뺏어냈다. 128㎞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겼다. 시즌 6호 홈런이자, 개인 3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 노시환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그라운드에서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수베로 감독은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지난 2년 동안, 노시환은 미국 야구에 대한 관심을 가져왔다. 미국에서 지도자로 일하는 인맥을 통해 들었던 이야기를 최대한 전해줬다”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의 조언 덕분일까. 노시환은 올 시즌 내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좋은 흐름을 고스란히 이어가는 중이다. 노시환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95(38타수 15안타) 3홈런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는데, 이날 역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비시즌부터 절치부심했던 노시환이다. 시범경기에서만 홈런 4개를 터뜨렸고, 홈런왕에 올랐다. 당시 노시환은 “비시즌 때 열심히 준비했다. 작년에는 자존심도 많이 상했다. 변화를 줬다. 작년보다 더 잘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는데, 경기력으로 입증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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