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게임노트] ‘페냐 QS+노시환 멀티홈런’ 한화, 삼성에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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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5-1로 이겼다.
7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실점 5탈삼진을 기록.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냐는 강민호에게 146㎞짜리 빠른공을 던졌는데, 홈런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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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한화 이글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5-1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앙갚음한 한화. 시즌전적 10승 1무 19패를 기록했다. 삼성과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2승 2패로 동률을 이뤘다.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펠릭스 페냐의 호투가 돋보였다. 7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실점 5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고, 시즌 3승(3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멀티홈런을 때리며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이원석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멀티안타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원태인이 6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3실점 4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강민호(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가 이틀 연속 아치를 그렸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팽팽했던 경기는 4회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 노시환이 투런포를 터뜨렸다. 정은원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들어진 무사 1루 때 노시환은 상대 선발 원태인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한화는 6회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이번에도 노시환이 대포를 쏘아 올렸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번에도 원태인의 체인지업을 자신 있게 받아쳤다. 좌측펜스를 넘겼고, 한화는 리드를 굳혔다.
6회까지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던 페냐. 대기록 작성까지 성큼성큼 다가갔지만, 결국 홈런으로 역사를 쓰진 못했다.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냐는 강민호에게 146㎞짜리 빠른공을 던졌는데,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화는 곧바로 두 점을 추가해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7회 최재훈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오선진이 번트 실패로 물러났고, 유로결도 2루 플라이로 잡혔다. 그러나 문현빈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누상에 있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이원석도 1타점 중전 안타를 쳐 격차를 더 벌렸다.
리드를 잡은 한화는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페냐의 뒤를 이어 8회부터 필승조가 가동됐다. 강재민(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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