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멀티포' 한화, 삼성 잡고 30경기 만에 1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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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노시환의 멀티포와 펠릭스 페냐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30경기 만에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한화 외국인 투수 페냐는 7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3승(3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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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냐, 7회 1사까지 노히트 호투 '시즌 3승'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화 이글스가 노시환의 멀티포와 펠릭스 페냐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30경기 만에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10승1무19패를 거두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30경기 만에 두 자릿수 승리에 도달했는데 이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부임 후 가장 느린 페이스다. 수베로 감독 부임 후 첫 시즌인 2021년에는 24경기(10승14패), 2022년에는 26경기(10승16패) 만에 10승을 거뒀다.
한화 외국인 투수 페냐는 7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3승(3패)째를 기록했다. 페냐는 7회초 1사에서 강민호에게 홈런을 허용하기 전까지 노히트 투구를 펼치는 등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3번 타자 노시환도 4회말과 6회말 원태인을 상대로 시즌 5, 6호 홈런을 때렸다. 4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다시 멀티포를 쳤고 양석환(두산)과 홈런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승이 무산된 삼성은 14승15패로 5할 승률이 깨졌다.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은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노시환에게 맞은 홈런 두 방 때문에 고개를 숙였다.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와 야수들의 호수비가 펼쳐진 가운데 4회말 노시환이 대형 홈런으로 팽팽한 0의 균형을 깼다.
정은원이 11구 접전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노시환이 원태인의 체인지업을 때려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노시환이 올 시즌 안방에서 기록한 첫 홈런이었다.
노시환은 다음 타석에서 다시 아치를 그렸다. 6회말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이번에도 원태인의 체인지업을 쳐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노시환의 개인 3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페냐의 공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던 삼성은 7회초 1사에서 강민호가 솔로포를 치며 노히트를 깼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침묵하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한화는 7회말 바뀐 투수 김대우를 두들겨 2점을 획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1루에서 박상언의 1타점 2루타가 터졌고, 곧바로 이원석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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