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4월 보냈던 LG 김윤식, 2주 만의 복귀전서 퀄리티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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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 왼손 투수 김윤식이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부활을 예고했다.
김윤식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임무를 마쳤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만 5승 2패 평균자책점 2.68로 활약하며 LG 국내 왼손 에이스로 등극했던 김윤식은 그 덕분에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까지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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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왼손 투수 김윤식이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부활을 예고했다.
김윤식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임무를 마쳤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만 5승 2패 평균자책점 2.68로 활약하며 LG 국내 왼손 에이스로 등극했던 김윤식은 그 덕분에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까지 다녀왔다.
그러나 일찍 시즌을 준비한 탓인지 이날 경기 전까지 4월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05에 그쳤다.
지난달 26일 SSG 랜더스전(4이닝 5실점 패전)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서 잠시 빠졌던 김윤식은 2주간의 정비를 마치고 '2022년 김윤식'으로 돌아왔다.
스트라이크존을 과감하게 공략하는 공격적인 투구는 여전했고, 정교한 제구로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김윤식의 최대 위기는 3회였다.
선두타자 김휘집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이지영의 희생 번트로 주자가 2루에 갔고, 이정후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자 주자는 3루에 자리했다.
단타 하나면 실점할 위기에서 김윤식은 이원석을 상대로 결정구 커브를 던져 타이밍을 빼앗아 우익수 뜬공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팽팽한 투수전을 뚫고 LG는 6회 말 대타 박동원의 적시 2루타로 1-0으로 앞섰고, 김윤식은 7회 초에도 그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김윤식은 선두타자 애디슨 러셀에게 3루타를 내준 뒤 72구만 던졌음에도 마운드를 정우영에게 넘겼다.
정우영이 1사 후 박찬혁에게 볼넷을 내주고 임병욱에게 역전 2타점 2루타를 내주면서 김윤식은 자책점 1점이 올라간 것과 동시에 승리투수 요건을 날렸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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