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도우미' 거포 변우혁 "태극마크도 도전"
[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제 벌어진 양현종, 김광현의 에이스 맞대결은 KIA의 새로운 거포, 변우혁의 한 방으로 승부가 갈렸는데요.
자타가 공인하는 장타력을 앞세워 아시안게임 대표를 꿈꾸는 변우혁 선수를 김수근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첫 타석에서 김광현의 체인지업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변우혁.
하지만 두 번째 타석은 달랐습니다.
"걷어 올린 타구는 왼쪽으로 높게~ 담장 밖으로"
바로 그 체인지업을 제대로 걷어 올려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변우혁/KIA] "(첫 타석에서) '체인지업이 역시 너무 좋다' 이렇게 인정하고 나왔는데, 제가 속았던 체인지업을 홈런을 칠 수 있어서 되게 저도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요."
지난달 생애 첫 만루홈런으로 양현종의 시즌 첫 승을 도운 것처럼‥이번에도 양현종의 승리를 이끈 결승포여서 더 뿌듯했습니다.
[변우혁/KIA] "(양현종 선배님이) 지나가면서 '잘했다'고 격려를 해주셨어요. 앞으로 더 많은 경기에서 선배님이 승리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그런 플레이를 하고 싶습니다."
고교 2학년이던 지난 2017년, 미국 홈런 더비 대회에서 준우승할 정도로 장타력은 인정받았지만 한화 입단 후 1군 무대에서 유망주 꼬리표를 좀처럼 떼지 못했던 변우혁.
KIA로 이적한 뒤 기술적인 변화를 시도하면서 의미있는 결과가 이어져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변우혁/KIA] "지금은 제가 다리를 살짝 들어요. 레그킥을 약간 하고 있는데 (힘을) 더 잘 쓸 수 있게 수정을 하는 그런 과정에서 나온 거여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잡기 위해 여전히 증명해야 할 것이 많은 변우혁.
타율을 의식하기보다 팀이 필요할 때 확실한 한 방을 날리겠다며 조심스럽게 마음 속 목표도 공개했습니다.
[변우혁/KIA] "태극마크라면 모든 선수들의 꿈이잖아요. 예비 명단에 든 만큼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살려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김민호 / 영상제공: 유튜브 온리원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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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82415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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