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득점 1위' 나상호 "갚아주고 싶었어요"
[뉴스데스크]
◀ 앵커 ▶
올 시즌 k리그에서 돌아온 '서울의 봄'을 이끌고 있는 선수.
K리그 득점 1위 나상호 선수인데요.
뭐가 달라진 걸까요?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두달 전 첫 맞대결에서 서울의 자존심을 긁었던 한 마디.
[이정효/광주FC 감독] "저렇게 축구하는 팀에게 졌다는 게 제일 분합니다!"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서울은 보란 듯이 응답했습니다.
특히 나상호의 환상적인 발리 결승골은 서울 축구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나상호/FC서울] "솔직히 동기 부여가 됐던 것 같아요. 자존심에 상처가 되는 부분들을 저희가 회복하고 또 갚아주기 위해서 이번 경기 준비를 잘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을 경험한 뒤 나상호는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오른발, 왼발을 가리지 않는 득점포에, 프리킥골과 대포알 페널티킥까지.
12경기에서 8골로 k리그 득점 단독 선두.
특히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와 박스 바깥에서의 강력한 슈팅이 일품인데 대표팀 선배 손흥민과 나폴리 흐비차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집중 연구했습니다.
[나상호/FC서울] "나폴리에 있는 흐비차 선수라든지 흥민이 형 경기도 챙겨보기도 하고…(공을) 뺏기더라도 일단 저돌적인 부분이 상대 수비한테 위협적인 부분이 된다고 느꼈기 때문에 저도 그렇게 하려고 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적극성과 정확도도 좋아졌습니다.
지난 해보다 슈팅 횟수도 늘었고 슈팅 효율성은 두 배나 올랐습니다.
나상호의 활약에 서울도 신바람 행진중입니다.
지난 몇 년간의 부진을 떨치고 팀 순위 2위에 홈경기 평균 관중은 무려 3만 명으로 1위.
나상호는 우승 욕심과 함께 해외 진출의 꿈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나상호/FC서울] "득점왕 자리보다는 일단은 FC서울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목표가 있고, 또 개인적인 목표는 해외에 나가서 거기서 경쟁력을 갖춰서 거기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목표입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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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권태일
송기성 기자(gis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82413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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