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국내 조선업, 재도약 앞당긴다
최대환 앵커>
우리 조선산업이 올해 1분기에 전 세계 수주실적 1위를 달성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윤석열 정부는 조선업의 재도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정부는 앞으로도 인력과 금융은 물론 미래 기술력 확보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서한길 기자입니다.
서한길 기자>
올해 1분기, 세계 선박시장 수주점유율 40%를 차지하며 세계 1위를 달성한 국내 조선산업.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의 수주 잔량을 달성해 이미 3년 이상의 일감을 확보해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1년 윤석열 정부는 조선업 재도약을 위해 지원을 이어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지난 2월)
"조선 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는 적극 밀겠습니다."
올해 수출 실적은 지난해보다 18% 이상 높아진 215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개선된 수주실적과 높아진 선가로 국내 조선업계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조선업의 기회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인력과 금융 방면에서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녹취>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부는 조선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미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우선 수주 증가로 인해 필요한 인력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이미 관계부처 합동으로 비자 개선 등을 통해 5천500여 명의 인력을 확보했지만, 추가 인력 확보를 위해 부처 간 협조를 통해 신속하게 인력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조선업계가 차질없이 수주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도 강화합니다.
거대 산업인 조선업 특성상 선주사의 선수금을 보증하는 선수금환급보증, RG 발급이 필수적인데 이를 확대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한편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조선업계 성과 점검을 위해 한국형 화물창 기술, KC-2가 적용된 국내 최초 LNG 벙커링 전용 선박인 블루 웨일호 명명식에 참석했습니다.
녹취>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KC-2는 블루 웨일호에서 엄격한 검증을 받게 되고 검증이 마무리되면 결국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형 화물창 기술로 완성될 것입니다."
화물창 기술은 액화천연가스인 LNG를 안전하게 운송하는 핵심기술로, 이번에 개발된 KC-2 기술이 상용화되면 우리나라도 고부가가치인 화물창 기술을 독자적으로 가질 수 있습니다.
서한길 기자 street@korea.kr
"조선산업의 재도약 기회가 찾아온 만큼, 정부는 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기업활동에 필요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이기환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KTV 서한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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