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尹 1년차’ 여론조사 중도층 심층분석.. “尹 정부-여당, 굉장히 위험한 상태“
- 尹 투표자 중 23.1%가 '다른 사람 찍겠다'? 이탈 비율 상당해
- 尹 취임 1년 지지율, 과거 대통령들에 비해 상당히 낮아
- 후보 시절처럼 누군가를 혼내주는 것만으론 나라 운영 안 돼
- 중도층, 부정 평가가 뚜렷하게 높아... 정부·여당, 상당히 위험
<한상익 가천대 사회정책대학원 교수>
- 尹 지지율, 득표율 48%에 비하면 낮아... 5분의 1 날아간 것
- 尹 결단? 국민 상당수는 자신감보단 무능으로 봐
- 중도층, 상황 나아지지 않으면 정권 심판으로 갈 것
- 정부·여당, 대오각성해야... 총선 과반은 경제·대통령 능력에 달려 한상익> 김봉신>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봉신 조원씨앤아이 부대표, 한상익 가천대 사회정책대학원 교수
◎ 진행자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이 실시한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자체 여론조사 어제 김봉신 부대표 나와서 살짝 짚어주셨는데요. 오늘은 조금 더 자세히 들어가 보려고 합니다. 김봉신 조원씨앤아이 부대표 한상익 가천대 사회정책대학원 교수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빨리 얘기를 전하고 싶다 보니까 말이 오늘 두 번이나 더 듬네요. 일단 윤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서 실시한 여론조사 저희들은 한 2500샘플 정도 했는데 이유는 중도층 여론을 제대로 보자 라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중도층으로 잡힌 분들이 한 650샘플 정도 돼서 한 550샘플 정도로도 전국조사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중도층 전국조사라고 불러도 크게 잘못된 얘기는 아닐 것 같습니다. 먼저 윤 대통령 지지율 비슷한 시기에 다른 조사들까지 포함해서 어떤 흐름을 보였는지 말씀을 해주시죠.
◎ 김봉신 > 먼저 이번 조사는 MBC 라디오 의뢰로 5월 7, 8일 2일 동안 조원씨앤아이가 진행을 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고요. 방금 말씀해주신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여론조사 많이 나왔죠. 보통 긍정률이라고 하는 평가의 긍정률은 보통 한 30% 중반에서 40% 이 정도 사이, 30% 중후반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이번 조사 저희 조사에서는 40.6%가 나왔습니다. 약간 높아 보이는 건 2541명을 잡았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전국을 권역별로 조사하는 게 아니고 광역시도별로까지 할당해서 축출하느라 시골에 계신 분들도 여론조사에 응답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평소에 응답을 못하셨던 분들이 응답을 하다 보니 그런 분들 중에서는 일부 긍정적인 어떤 평가하시는 분들도 있었겠다, 이렇게 해석이 되고요.
◎ 진행자 > 30 중반에서 후반 정도로 대체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게 한 교수님, 의미 있는 지지율 상승으로 봐야 되냐 아니면 흔히 기술적 반등 즉 외교 안보에 대해서 평가가 낮아지니까 결집을 소위 보수층이 결집을 하거나 또는 이벤트성 한미 한일 정상회담 등 외교적 이벤트 반짝 반등이냐, 아니면 의미 있는 반등이냐 어떻게 봐야 될까요?
◎ 한상익 > 단기 조사에서 의미 있는 반등을 찾는 건 사실 무리죠. 여론조사에는 기본적으로 오차라는 게 있잖아요. 그래서 33, 34에서 38 사이 40 나온다, 이 정도는 의미 있게 움직였다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조사를 할 때는. 이번 조사 같은 경우에는 취임 1주년을 조사해보면 그래도 지지층이 조금은 결집을 해요. 1주년 여론조사 한다 그러면 그래도 또 내가 좋아하는 대통령 한번 해야지 해서 조금은 그런 게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그 외에 다른 특별히 모습이 보이는 건 없습니다. 그리고 40%라고 하는 수치가 한마디로 윤석열 대통령은 잘못하고 있다 이거거든요.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어쨌든 득표율이 48%였잖아요. 그러면 보통 취임 1주년 된 다음에 여론조사하면 한 5%에서 한 7% 더 나와야 되거든요. 이건 전 세계의 국롤도 아니고 유니버셜룰입니다. 거기에 비교하면 거의 10% 이상이 지금 낮은 거예요. 지난번에 투표했던 것보다 한 5분의 1정도 날아갔다는 건데 이걸 잘 나왔다고 얘기한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문제죠.
◎ 진행자 > 기저 효과인가 봐요. 27%까지 떨어졌던 사례가 있으니까 거기서부터 높아 보이지만 실제로 과거에, 보면 중도층 이탈이 굉장히 심해서 기존에 본인에게 투표했던 사람들도 지금 결집을 못 시키고 있는 건데 그게 뭐냐 하면 저는 이게 손가락 지수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데 윤 대통령에게 투표했던 사람 중 23.1%가 내일이 대선이라면 다른 사람 찍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 김봉신 > 맞습니다. 이탈을 하고 있다라는 건데요. 다른 후보에게 투표를 하겠다. 상당히 높은 비율로 보여지고요. 사실 이 사람들이 만약에 1년 전에 그런 투표를 했다면 당선이 될 수 없는 그런 상황이죠. 굉장히 미세한 차이였는데
◎ 진행자 > 0.7% 차이였죠.
◎ 김봉신 > 굉장히 미세한 차이였는데 지금 이탈하는 비율은 상당합니다. 이렇게 따지면. 그리고 말씀 주셨듯이 과거 대통령들을 보게 될 것 같으면 문재인 대통령이 1년 때는 한 70~80%가 박근혜 대통령은 50~60% 정도 나왔는데 지금 40% 보통 그리고 30% 중반정도 형성되고 있는 것은 상당히 낮다고 봐야죠.
◎ 진행자 >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라고 대답한, 왜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고 했는데 이유가 나온 것 설명해주시죠.
◎ 한상익 > 저도 이게 좀 충격이었는데, 충격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요. 54%가 무능해서라고 해요. 능력이 없어서. 더닝 크루거 효과라는 인지효과가 있습니다. 무지하거나 무능한 사람일수록 자기가 무지하거나 무능한 걸 모르기 때문에 자신 있게 결단하고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다라고 봐요. 인지이론에서.
◎ 진행자 > 인지이론상.
◎ 한상익 > 예, 그런데 국민들의 상당수가 윤 대통령은 자신 있게 얘기하고 결단이라고 밀어붙이는 걸 자신감의 표지라기보다는 무지 또는 무능의 표지로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게 굉장히 심각한 게 일을 잘 못한다가 차이 나요. 왜냐하면 대통령 처음 해봐서 실수다 하면 다음에 배워서 잘 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이 자체를 무지하고 무능으로 보는 거잖아요. 이렇게 되면 국가와 미래와 자기의 살림살이 전망이 비관적으로 될 가능성이 커요. 대통령이 무지하고 무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 진행자 > 그래서 살림살이가 나빠졌다 나빠졌다고 생각하느냐 좋아졌다고 느끼느냐라는 질문도 우리가 했어요. 그 부분 소개 해 주시죠.
◎ 김봉신 > 이 질문이 사실은 지난 1년간이 아니고 윤석열 정부 출범으로 살림살이가 좋아졌느냐 나빠졌느냐 이걸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나빠졌다고 응답이 45.1% 비슷하다라고 하는 응답은 39.8% 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거는 사실은 나빠졌다는 응답이 오차범위를 넘어서서 더 우세하다 좋아졌다는 응답은 12.5%에 불과합니다. 상당히 살림살이도 안 좋아졌는데요. 이게 바로 아주 정확한 거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에 유권자에게 제시한 자신의 효능감의 원천이 누군가를 혼내주겠다, 이런 거였지 않습니까. 그런데 사실은 당선되고 나서는 누군가를 혼내주는 것만으로는 나라 운영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효능감에 굉장히 큰 괴리가 있다. 그렇게 보여지고요. 그래서 쉽게 극복되기가 어렵지 않겠느냐. 긍정률이 50%를 넘는다든지 과거 대통령들처럼, 이건 지금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아까 더닝 크루거 효과라는 말씀하셨는데 대통령은 지금 결단의 리더십을 굉장히 강조한단 말이에요. 근데 그 결단의 리더십 뭔가 일을 화끈하게 하는 것을 국민들은 뭘 잘 몰라서 하는 걸로 평가를 한다는 얘기인가요.
◎ 한상익 > 이렇게 보는 거예요. 자신감 있고 비전을 제시해서 이 길로 가겠다 이렇게 보는 게 아니라 저분이 몰라 모르거나 사람이 능력이 없어서 저렇게 함부로 막 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되면 앞으로 어떡하지 이렇게 되는 거예요.
◎ 진행자 > 그럼 내 살림살이 어떻게 되지 여기까지 걱정이 더 연장된다. 국민들 불안이 더 커지는 거네요. 먹고사는 문제도 그렇고 일반적인 사회생활, 사회경제적 활동이 전부 다.
◎ 한상익 > 그래서 잘못 투표했다는 중에 54.7%가 능력이 안 좋아서 라는 얘기는 정말로 위험한 얘기입니다. 차라리 외교가 안 좋아서, 경제 성적이 안 좋아서 이게 차라리 나아요.
◎ 진행자 > 일을 잘못해서가 낫지.
◎ 한상익 > 총체적으로 사람이 무능하다 이건.
◎ 김봉신 > 국정능력 전반에 대한 평가가.
◎ 진행자 > 개별 정책에 대한 호불호나 평가보다 능력이 대통령감이 아니다 이런 느낌인 거잖아요. 말을 하자면. 굉장히 의미 있는 조사군요. 이렇게 두 분이 의미를 뽑아주십니다. 그 다음에 김건희 여사 얘기는 조금 나중에 하고, 세부지표로 들어가서 중도층 얘기 그 다음에 지역 연령 이야기를 조금 해주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지역 연령 얘기부터 먼저 잠깐 할까요.
◎ 김봉신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긍정률 이런 걸 봤을 때는 사실은 전체 평균에서는 40.6%가 긍정했다 이렇게 나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중도층만을 봤을 때는 33.1%만이 긍정을 했습니다. 부정률은 61.9%니까 전체 평균 55.7%보다 확실히 뚜렷하게 더 높은 비율로 나타났거든요. 근데 우리 이번 조사가 전체 표본수가 2541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보통 중도층은 진보 중도 보수 이렇게 물어보면 중도가 한 절반 정도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이 조사에서는 정말 엑기스 중도입니다. 정말 나는 정말 정중앙에 있다라는 그런 중도 분들이 600명 이상 잡혔는데요. 이분들 중에서 이와 같이 긍정률이 낮다라는 거는 이거는 앞으로 진짜 어떻게 이걸 긍정률을 올려서 국정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을지 참 뭐라고 할까요.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걱정을 하셔야 되는 그런 대목이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왜 엑기스 중도라고 말씀드리자면 진보냐 보수냐 중도냐 이렇게 안 묻고 상대적 진보 상대적 보수까지 해서 5점 척도를 썼어요.
◎ 김봉신 > 중도 진보, 중도 보수도 있었습니다.
◎ 진행자 > 이것까지 다해서 중도층, 그중에서도 나는 상대적으로 조금 진보야 조금 보수야 아주 진보야 아주 보수야 빼고 진짜 중도만 딱 잡아서 했거든요. 근데 여기서 33.1대61.9 이걸 1년 전에 중도와 보수가 2배 차이가 나는 겁니다. 거의. 이거 어떤 정치적 의미로 받아들여야 됩니까? 한 교수님.
◎ 한상익 > 중도 무당파가 지난 대선 때 출구조사를 보면 비슷했어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그런데 일관되게 국정지지 심판론, 심판론이냐 안정론이냐 심지어는 아까 방금 말씀드린 김건희 여사 호감도도 더블입니다.
◎ 진행자 > 긍부정 평가가 2배.
◎ 한상익 > 부정이 더블이에요. 거의 부정이 더블이에요.
◎ 진행자 > 대체로 그런 흐름을 보이고 있어요.
◎ 한상익 > 원래 진보와 보수 이념층은 상황을 자기의 이념에 맞춰 투사하거든요. 프로젝션 효과라고 합니다. 잘 안 바뀌어요. 그런데 이 중도층의 특징은 실리적 판단 경향이 큽니다. 경제가 안 좋거나 뭐가 안 좋거나 상황이 안 좋거나 여기가 이렇게 더블로 무너졌다는 건 윤정 부가 실리적으로 굉장히 우리에게 타격을 주고 있다라고 느낀다는 거예요. 이 사람들이. 보수 이념층이 버티고 있는 건데 앞으로 상황이 계속 나아지지 않는다면 이 사람들은 당연히 심판, 이 정권 계속 갔다가는 경고 안 하고 갔다가 큰일 나겠다는 쪽으로 들어가죠.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에요. 지금 뭔가 윤석열 정부하고 여당이 뭔가 대단히 대오각성을 해야 되는 결과가 나왔다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중도층에서 그래서 우리가 이런 것도 물었어요. 내년 총선에서 정권안정과 정권심판 중 뭘 묻겠느냐 했더니 중도층 심판론이 52.8% 안정론은 36.9%입니다. 정부여당 위험한 상황 아닙니까?
◎ 김봉신 > 상당히 위험한 상황으로 보이고요. 방금 교수님 말씀 주신 것처럼 중도 성향자들은 민주나 보수 진영 소속감이 없이 보통 경제 투표자라고 하는 그런 분들인데요. 이분들에게 어떤 지금 뭐라 그럴까요. 여당에서는 야당에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으니까 수사해야 된다 이런 어떤 프레임으로 계속 접근하는데 이게 이슈피로감을 더 증가시킬 수가 있습니다. 더 강화시킬 수가 있죠.
◎ 진행자 > 검찰 캐비닛 계속 열어봤자 피로감만 증대된다 이제는.
◎ 김봉신 > 중도성향, 아까 교수님 말씀 주신 것처럼 이분들의 어떤 경제적인 어떤 실리적인 판단 경제투표자로서의 그런 판단을 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주어져야 되는데 자꾸 정치적인 프레임만 자꾸 오다 보면 이분들의 심판론이 더 커질 수도 있는 거거든요. 지금. 지금 말씀 주신 것처럼 사실은 내년 총선까지 바라봤을 때 정부여당이 지금 안심할 거는 전혀 없다. 굉장히 심판론이 더 세질 확률도 있다. 그럴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한상익 > 조사 결과를 보면 교수님 더 위험한 게 민주당 지지율이 한 6% 낮아요. 국민의힘보다. 근데 심판론은 오차범위보다 높고.
◎ 진행자 > 심판론이 훨씬 더 높아요. 중도는 더 높고.
◎ 한상익 > 민주당하고 국민의힘 중에 누구를 찍겠느냐 했을 때 오차범위 내지만 또 민주당이 더 높아요.
◎ 진행자 > 정리하면 지금 당장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낮고 그런데 내년 총선 때 어디를 찍을래 그럼 민주당이 더 높게 나오고 정권심판론은 내년에 지지하겠다는 것보다 더 많이 나오고 이거 민주당의 위기입니까, 어떻게 봐야 됩니까?
◎ 한상익 > 민주당은 잘하는 게 없어 갖고 욕먹고 있는 건데 어쨌든 이 얘기는 민주당이 좋고 싫고 떠나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미워죽겠다는 거예요. 안티파티 아이덴티티가 확 형성이 돼 버리는 거거든요.
◎ 진행자 > 야당 아이덴티티가,
◎ 한상익 > 야당을 좋아해서 아이덴티티 한다는 게 아니라
◎ 진행자 > 오퍼지셔널 파티가 좋은 게 아니라 안티 국민의힘, 안티 윤석열.
◎ 한상익 > 미운 사람 떡 하나 더 주는 게 아니라 미운 사람 잘되는 꼴 못 보는 게 우리나라 사람들인데 이런 정치 불신 높고 정당 자체가 약한 나라에서 내가 미워하는 정당이 있다, 밉다, 투표참여 의욕이 고취되는 거거든요.
◎ 진행자 > 원래 투표동인이 내가 좋아하는 후보를 당선시키겠다도 있지만 내가 싫어하는 정당을 떨어뜨리겠다도 굉장히 높은 요인이거든요.
◎ 한상익 > 이분들 투표 성향이 높아지면 한국의 선거구제는 소선거구제라 한 표만 더 얻어도 당선되는 거 아니에요. 비율로 나눠지는 게 아니거든요. 이렇게 되면 제가 보기에는 대도시권 수도권 충청이나 부울경 대도시권은 위험해요. 국민의힘이.
◎ 진행자 > 국민의힘이 그나마 직접적인 정당 지지도를 보면 서울 경기 인천은 민주당이 항상 대체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데 우리 조사 결과에서도 보면 서울은 박빙이란 말이에요.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 김봉신 > 전체적으로 여당이 싫으면 야당이 좀 좋아진다거나 야당이 싫으면 여당이나 대통령의 예쁜 면이 보이거나 이래야 되는데 지금 이런 것들이 반사이익이 서로 없어지는 서로 간에 있어서의 부의 관계에 있어서의 상관관계가 깨져서 어떠한 커플링이 없는 거죠. 디커플링 되는 탈동조화 되는 거죠. 그래서 제 생각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어디가 싫어서 어디가 좋아지는 이런 현상은 없어질 것이다. 특히 서울 같은 경우에는 제가 봤을 때는 두 번의 큰 충격을 받은 거죠. 서울에서 이제 부동산 문제 때문에 지난 정부에서 실망하셨던 분들이 그럼 이번 정부에서는 뭐가 좋아질까 했더니 이것도 역시 좋은 게 없다 보니까 이거 더블딥 현상이라고 두 번 세게 맞는 거죠. 두 번 맞아서 사실은 어느 정당이 더 좋다라고 하기 어려운 지금 그런 상황일 수도 있겠습니다.
◎ 진행자 > 단기적인 지지율의 오르내림이 있고 장기적인 추세선이 있다고 했을 때 민주당에는 계속해서 소위 검찰 캐비닛이 계속 나오면서 계속해서 사법리스크라고 하는 것이 언론에서는 계속 소환이 될 것 같아요.
◎ 한상익 > 그렇게 되죠. 지금 보면 보수 언론이 한번 의혹을 제기하고 검찰이 수사하고 보수 언론이 증폭하고 하는 걸 반복하고 있거든요.
◎ 진행자 > 당내에서는 사과하라고 하고.
◎ 한상익 > 예, 사과하라고 하고 몇 명이 뒷 총질 하면 탈당하고 이런 게 반복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은 각오해야 돼요. 내년 한 2월 3월까지 계속 줄줄이 사탕으로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건 상수다.
◎ 한상익 > 상수예요.
◎ 진행자 > 이 정권의 속성상 상수다.
◎ 한상익 > 디폴트예요. 그렇지만 선거를 제가 한 20년을 쭉 보는데 이런 잔물결들은 계속 끓어요.
◎ 진행자 > 오르락내리락.
◎ 한상익 > 조국 사태 때도 그랬고요. 계속 끓어요. 하지만 그 밑에 도도히 흐르는 흐름이 있습니다. 그 흐름은 경제입니다. 번영에 반대해서 투표하는 사람은 없다는 격언이 있어요.
◎ 진행자 > 번영에 반대하는 투표는 없다.
◎ 한상익 > 반대로 뒤집으면 침체에 찬성하는 투표도 없는 거거든요.
◎ 진행자 > 경기침체 먹고사는 문제에 찬성하는 투표가 없다.
◎ 한상익 > 먹고사니즘 문제가 도도히 흐르고 있기 때문에 이런 잔물결들은 이건 몇 석, 기껏해야 많아야 10석 정도 변화시킬 것이고 과반이냐 아니냐의 도도한 흐름은 경제나 이쪽 정부여당 대통령의 능력에 달려 있다고 전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지금 정부여당은 위기 상황이다.
◎ 김봉신 > 위기죠.
◎ 진행자 > 김봉신 대표님 정리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한 교수님 말씀에 대해서.
◎ 김봉신 > 맞는 말씀이신 것 같고요. 정부여당이 위기인 건 맞습니다. 심판론도 강하고 근데 민주당도 사실은 계속해서 말씀 주신 그런 리스크 계속 터지고 고장난 시한폭탄처럼 어떤 문제가 터질지 모르는데 사실은 현안 대응을 그때그때 해서는 큰 선거에서 이기기 어렵다. 정말 판을 뒤집을 수 있는 어떤 대형프레임을 하나 가지고 있어야죠. 2020년에 사실은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장수를 바꿀 수 없었다라는 프레임이었다면 지금은 또 다른 프레임으로 완전히 전략과 비전을 제시해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잔물결에 대응하기보다는 큰 흐름을 잡는 쪽이 승리할 것이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봉신 조원씨앤아이부대표, 한상익 가천대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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