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창동역 지하화'···수도권 광역 교통망 확충 속도

2023. 5. 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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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C노선 건설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그 동안 서울 창동역 구간의 지상화와 지하화를 놓고 갈등이 빚어져왔는데요.

송나영 앵커>

정부 출범 1년만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하화로 결론이 남에 따라, 연내 착공 계획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수도권 3기 신도시의 핵심 교통망이 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윤석열 정부는 출범과 함께 경기 수원에서 과천, 서울 삼성과 창동을 거쳐 양주까지 이어지는 GTX-C 노선을 올해 안에 착공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노선이 지나는 창동역 구간의 지상화냐, 지하화냐를 두고 사회적 갈등을 빚어왔는데 마침내 지하화로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앞서 기존 계획과 달리 사업 발주 이후 지상화로 추진되면서, 지난해 서울 도봉구 주민들이 환경오염과 소음 피해 문제를 제기하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바 있습니다.

감사 결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창동역 구간을 지하화하는 것으로 결정된 겁니다.

이로써 GTX-C 운행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 피해 우려가 해소될 전망입니다.

녹취>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우여곡절을 겪어왔던 GTX-C 창동역을 지하화 하기로 모든 과정을 거치고, 우리 주민 여러분께 이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보고를 드립니다."

이에 따라 실시협약 체결과 실시계획 인가 등을 거쳐 올해 말 노선 착공을 해 2028년 개통될 예정됩니다.

이리나 기자 rinami@korea.kr

"GTX-C가 개통되면 현재 창동역에서 삼성역까지 50분 이상 걸리던 시간이 14분으로 대폭 줄어들게 됩니다."

정부는 수도권 출퇴근 시간 30분대를 목표로 수도권 교통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기 파주 운정역에서 화성 동탄역까지 잇는 GTX A노선의 건설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데, 내년 상반기 수서 동탄 구간 우선 개통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연결될 전망입니다.

또 인천에서 경기 남양주를 오고 갈 GTX-B 노선은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공사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고, 신규 노선인 GTX D, E, F도 확정해 추진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극심한 혼잡을 겪고 있는 김포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비롯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광주~나주 광역철도' 등도 국정과제 SOC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했습니다.

정부는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최우선 목표로, 교통혁신에 더욱 매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이수오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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