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 1년, 시국선언 잇따라.."민생 파탄·굴욕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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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년을 맞아 일방통행식 국정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 민생 파탄과 사대 굴욕 외교 등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라며 목회자 200인의 이름으로 시국선언에 나선 겁니다.'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다'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윤 대통령이 1년을 되돌아보고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엄중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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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년을 맞아 일방통행식 국정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내 개신교 목회자들이 민생 파탄과 굴욕 외교를 비판하며 시국선언에 나섰고, 시민사회 곳곳에서 퇴진 구호가 나오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지역 기독교 목회자 수십 명이 기자회견장 앞에 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
민생 파탄과 사대 굴욕 외교 등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라며 목회자 200인의 이름으로 시국선언에 나선 겁니다.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다'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윤 대통령이 1년을 되돌아보고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엄중 경고했습니다.
[장세희 목사 / 전북 기독교교회협의회]
"성별 갈라 치기는 여전하고, 사회적 약자들은 더욱 궁지로 내몰리고 있다. 산적한 노동현실은 외면당하고 오히려 노동개혁 미명 아래 노동자들이 압박당하고 있다."
정권 1년을 앞두고 시민단체들도 연대체 구성과 함께 정권 퇴진 운동 본격화에 나섰습니다.
도내 34개 단체는 정부의 민생파탄과 검찰 독재, 공안탄압 등을 규탄하며 전북비상시국회의 소집을 제안하고 시국대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임영웅 / 민주노총 건설노조 전북지역본부장]
"고쳐 쓸 수 없는 재생 불가능한 불량정권임을 똑똑히 지켜보았다. 윤석열 정권을 종식시키고 새로운 희망을 일구어나가는 광장의 대열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대통령에 대한 이런 경고의 목소리는 지난 3월부터 본격화하는 양상입니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전주를 찾아 윤 대통령 퇴진 구호를 내걸고 50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시국미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특히 강제 동원 '제3자 변제안' 발표로 시작한 과거사 반성 없는 일본과의 관계 개선 추진은 정권 규탄 여론에 불씨를 지핀 모양새입니다.
[김영식 신부 /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지난 3월)]
"민족의 자존감을 드높어야 할 3.1절 기념사는 대일 굴복, 대일 굴종. 참담한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도록 만들고 말았습니다."
대통령이 분노와 증오를 부추기고, 거짓말과 변명으로 불안한 미래를 초래한다는 잇따른 지적,
특정 세력의 이해관계보다는 국민적 요구에 눈을 떠달라는 종교계와 시민사회의 요구에 2년 차를 맞는 윤석열 정권의 과제가 적지 않아 보입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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