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주친, 그대' 장서원, 1987년 우정고 신스틸러
장서원이 합류한 KBS 2TV 월화극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로, 과거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선 김동욱(윤해준)과 진기주(백윤영)가 서로의 목표가 이어져 있음을 깨닫고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1987년 우정고등학교 교련 선생님 역으로 분한 장서원은 학생들에게 교과 공부에 대한 중요성을 항시 인식 시키며 철저하게 관리하는 딱딱하면서도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는 학교의 신스틸러로 활약할 예정이다.
지난 4회에는 함께 소풍을 간 반 학생들에게 "남들 놀 때 똑같이 놀면 도태되는 거다. 고3이야. 괜히 들뜨지 말고 항시 학력고사를 생각하면서"라며 매섭게 몰아붙이는 엄근진 교련 선생님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 학생들을 대할 때와는 반대로 교장 선생님의 눈치를 보는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장서원은 쟁쟁한 배우들을 배출한 한예종 출신으로서 연극, 뮤지컬 무대에서 쌓은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연극 '임대아파트'에서는 영화감독을 준비하는 친구 홍재생의 영화에 출연해 유명한 배우가 되기를 꿈꾸며 끊임없이 희생하는 윤정호 역을 맡아 청춘에 관한 응원을 전했다.
이 밖에도 드라마 '한 사람만'에서는 호스피스에서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마약사범이지만 낙천적인 성격의 조웅도 역을 맡았다. 드라마 '라이브온'에서는 학생들과 남다른 친화력을 자랑하는 한국사 교사 태원 역으로 분해 캐릭터마다 명품 조연의 면모를 선보였다.
타임머신을 타고 간 듯 1987년에 완벽히 녹아든 열연을 보여주고 있는 장서원이 앞으로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통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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