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거와 첨단산업의 메카로 육성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下]
경기남부 세계 최고 메가클러스터 청사진 제시
10만 가구 공급 ‘1기 신도시 재정비’ 본격화
윤 대통령의 경기지역 대선공약 기조는 ‘경기도를 교통이 편리한 첨단산업 선도도시로 만들겠다’는 슬로건에 방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지난 1년 동안 경기도 지역을 방문, 판교의 정보기술( IT)·소프트웨어·콘텐츠와 용인·평택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연결해 세계 최고의 첨단 산업 거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제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 등의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경기도를 주거와 첨단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데 열정을 보였다.
먼저 경기 남부권을 세계 최고의 전기차·반도체·IT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화성시에서 열린 기아 전기차 생산 공장 기공식에 직접 참석해 전기차 생산기지가 들어서는 경기 남부권을 시작으로 판교의 IT·소프트웨어·콘텐츠와 용인·평택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연결해 세계 최고의 첨단 산업 거점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향후 20년간 용인시에 삼성이 300조원을 직접투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규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도 발표했다. 물론 정부와 삼성이 투자하는 사업이지만 700조원의 직간접 생산유발효과와 160만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이미 추진 중인 120조원 규모의 SK하이닉스 반도체 단지와 연계해 실리콘밸리와 경쟁하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지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또 윤 대통령의 공약 중 가장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로 꼽는다면 제1기 신도시 재건축 및 리모델링 사업이다. 이 공약은 노후한 1기 신도시 주택을 재건축과 리모델링 방안을 통해 재탄생시키는 것이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지난해 1월6일 ‘신도시 재정비’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수도권 1기 신도시인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에 주택 10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신도시 5곳에서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 재정비사업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제1기 신도시 재정비특별법(안)을 마련, 민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내년에 노후계획도시 정비 관련 기본방침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본방침은 노후계획도시정비 목표 및 기본 방향과 이주대책 등을 담은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기본계획은 지자체별로 지역 내 특별정비구역과 기반시설 확충 등을 세부적으로 담는 계획이다.
강해인 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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