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최윤영, 쓰러진 방은희에 “엄마!”...이은형 목격[종합]

김한나 기자 2023. 5. 1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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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비밀의 여자’ 최윤영이 방은희를 엄마라 불렀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쓰러진 방은희에게 엄마라고 부르다 이은형에게 들킨 최윤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세린(최윤영)은 주애라(이채영)가 남유진(한기웅)을 붙잡기 위해 노숙자를 죽은 사람으로 만든 것을 알아채고 “이 사람만 찾으면 남유진 곁에 주애라를 완전히 쳐낼 수 있어”라고 생각했다.

봉사활동 장소를 다시 찾은 오세린은 앞서 같이 있던 남자를 붙잡고 노숙자 황지철이 지금 어디 있냐고 물었다.

그러나 남자는 “이 사람이 누군데요? 몰라. 난 이런 사람 모르니까 저리 가요”라며 수상한 행동을 보였고 이때 주애라가 오세린에게 다가와 “누구 찾아?”라고 물었다.

노숙자와 남자를 입막음 하고 멀리 보내버린 주애라는 오세린에게 차영란(김예령)과 남만중(임혁)에게 점수를 따려고 왔는데 봉사활동이 끝나버렸다며 “넌 누구 찾는 거야?”라고 물었고 답이 없는 그를 향해 “얘기하기 싫으면 하지 마. 그럼 수고해”라며 스쳐 지나갔다.

오세린이 이 사실을 안다는 걸 남유진이 알면 안 된다고 생각한 주애라는 전단을 자신이 버렸다고 거짓말했다.

남유진은 “아까 내가 전화했을 때는 왜 얘기 안 한 거야?”라고 물었고 당황하던 주애라는 그때 옆에 사람들이 있어서 그랬다고 말했다.

누가 가져갔을까 봐 걱정했다는 남유진에 주애라는 “세린이가 아무 말 없었어?”라고 물었고 두 사람이 만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오세린은 혈액형은 A형이라는 것 말고는 알 수 없고 실종자 데이터에도 맞는 사람이 없다는 친구의 말에 주애라의 행각을 밝혔다.

노숙자 또한 주애라가 빼돌렸다고 말한 오세린은 “누구라도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 누구라도?”라며 전단을 집어 들었다.

다음 날 남유진은 자신의 사무실에 전단이 다시 올려져 있자 깜짝 놀라며 주애라에게 “누가 내가 차로 사람 죽인 거 알고 있는 거야? 너 진짜 잘 처리한 거 맞지?”라고 물었다.

사무실에 도청기를 설치한 오세린은 잘 처리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주애라의 음성을 들었다. 주애라는 ‘분명 오세린 짓인데.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라며 고민에 빠졌다.

오세린은 주애라를 불러 “나 이미 다 알고 있어. 언니도 이미 알지? 언니가 유진 씨 뺑소니로 사람 죽였다고 생각하게 했잖아”라며 그의 행각을 밝혔다.

실종자 전단에 노숙인까지 빼돌렸다는 말에 주애라는 “그래서? 노숙인도 없는데 굳이 유진 씨한테 전단을 왜 보낸 거니?”라고 웃었고 오세린은 “그냥 내가 알고 있다는 거 알려주려고. 언니, 이제 그만 유진 씨한테 사실대로 말하는 게 어때? 그동안 속인 거라고, 언니가 짠 연극이었다고”라고 말했다.

증거가 없는데 그걸 왜 밝혀야 하냐는 주애라에 그는 “그럼 이렇게 유진 씨가 사람 죽인 거로 몰고 가겠다는 거지? 그래. 그럼”이라며 도청 내용을 들려주며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

오세린은 “이걸 듣는 사람들은 언니 말대로 유진 씨가 사람을 죽이고 언니가 시신을 처리했다고 생각할 거야. 이거 엄청난 범죄인데 당장 신고해야지”라고 말했고 주애라는 어차피 가짜인데 신고한들 뭘 찾겠냐고 뻔뻔하게 굴었다.

KBS2 방송 캡처



경찰 조사하면 아무것도 안 나오겠지만 주애라의 행각이 드러날 거라고 말한 오세린은 “그럼 유진 씨가 어떻게 생각할까? 진짜든 가짜든 내가 경찰에 신고하는 순간 언니는 끝인 거야”라며 원하는 걸 묻는 말에 “언니랑 같지. 요즘 며칠 유진 씨 얼굴도 못 봤는데 언니가 직접 유진 씨랑 데이트할 수 있게 약속 좀 잡아줘”라고 말했다.

남유진을 만난 오세린은 그가 깜짝 놀라자 “모르셨구나. 언니가 본부장님이랑 헤어질 생각인 것도 모르시겠네요? 헤어진다고 저한테 본부장님 잘 부탁한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언니 걱정은 말고 우린 예전처럼 지내면 돼요”라고 밝혔다.

주애라는 남유진과 헤어지지 않으면 자신이 한 짓을 경찰을 이용해 밝히겠다는 오세린에 “그렇게 되면 유진 씨랑 완전히 끝이야. 이제 어떻게 하지?”라고 고민에 빠졌다.

다음 날 주애라는 남유진에게 오세린이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며 “난 세린이한테 유진 씨랑 제대로 헤어질 수 있는 시간을 주겠다고 한 건데”라고 말했다.

오세린을 불러낸 주애라는 “유진 씨랑 마지막이었을 텐데 내가 식당 선정이 그랬지?”라며 경찰 신고를 언급하자 “정하고 싶으면 신고해. 그럼 나도 끝인데 너도 끝이니까. 유진 씨가 알면 자기를 신고한 너랑 만날까? 유진 씨를 끔찍이 여기는 어머님은 어떻고?”라고 맞협박에 나섰다.

이어 그는 “참! 본부장실에 네가 설치한 도청 장치는 내가 치웠어”라고 덧붙였다.

정영준(이은형)은 오세린에게 회사 업무 서류 완공 예정일이 맞지 않는다고 물었다. 최신 기획안을 주겠다고 서류를 뒤지던 오세린은 “어디 갔지? 또 도깨비 다녀갔어”라고 말했고 정영준은 정겨울(신고은) 입버릇과 같다는 것을 떠올렸다.

윤길자(방은희)를 보기 위해 가게를 찾은 오세린은 외국인 손님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그를 발견하고 해석을 도와줬다.

도와줘서 고맙다는 윤말자(윤지숙)에 오세린은 미국에서 조금 살다 왔다며 윤길자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에 “자매 사이가 참 좋아 보이세요”라고 말했다.

자매인 거 사람들이 모르는데 어떻게 알았냐는 윤말자에 그는 당황하며 웃는 입매가 많이 닮았다고 둘러댔다.

윤길자는 “지난번 그 아가씨 맞죠? 오늘은 또 어쩐 일이에요?”라고 물었고 오세린은 사 갔던 메뉴를 이모가 좋아해서 다시 사러 왔다며 아련하게 그를 바라봤다.

포장된 음식을 건네던 윤길자는 오세린의 스카프에 커피를 쏟아 당황하며 세탁해서 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세린은 “괜찮아요. 제가 다시 찾으러 올게요”라며 ‘이렇게라도 엄마 얼굴 한 번 더 볼 수 있어 다행이야’라고 생각했다.

서정혜(김희정)에게 음식을 건넨 오세린은 하늘이와 시간을 보내야겠다고 말했고 서태양(이선호)은 함께 소풍을 하자고 제안했다.

약속을 취소하겠다는 서태양에게 오세린은 “오빠가 계속 이러면 나 불편해”라고 선을 그었다. 그 말에 서태양은 “나한테도 기회를 주면 안 될까?”라며 오세린이 남유진을 좋아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스카프를 세탁한 윤길자에 정영준은 오세린 것과 같다고 중얼거렸다. 물이 끓는 소리를 듣고 일어서던 윤길자를 어지러움을 느끼고 비틀거렸고 정영준은 병원에 가보자고 설득했다.

오세린은 스카프를 찾으러 오라는 윤길자의 말에 함께 점심을 먹기 위해 음식까지 사서 가게를 찾았다. 문을 열자 쓰러져 있는 윤길자를 발견한 그는 “엄마! 정신 차려 엄마!”라고 소리 질렀고 정영준과 마주치게 됐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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