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악마' 김민재, 빠르면 다음 달 볼 수 있다..."맨유, 6월에 영입 마무리 원해"

백현기 기자 2023. 5. 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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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붉은 악마(Red Devils, 맨유의 애칭)' 유니폼을 입게 될까.

최근 맨유는 김민재의 구체적인 영입 조건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맨유는 김민재를 위해 영입 제안을 할 예정이며, 다음 달에 영입을 완료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재가 맨유의 '붉은 악마(Red Devils, 맨유의 애칭)'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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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붉은 악마(Red Devils, 맨유의 애칭)' 유니폼을 입게 될까.


맨유는 센터백 리빌딩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매각 대상이 거론되는데, 대표적으로 빅토르 린델로프와 에릭 바이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맨유는 바이와 린델로프를 매각하려 하며, 새로운 센터백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하려 한다"고 밝혔다.


맨유의 '새 판 짜기'에 김민재의 이름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나폴리에서 데뷔 시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해 한 시즌 만에 적응에 성공했고, 곧바로 나폴리의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김민재는 한 시즌 만에 세리에 A를 정복했다. 타고난 피지컬과 수비력 그리고 빠른 발과 넓은 커버 범위 등 자신이 가진 강점을 유감 없이 펼친 김민재는 이적 첫 시즌 만에 나폴리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유럽 정상급 센터백으로 발돋움한 김민재에게 맨유는 꾸준하게 관심을 내비쳤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3월 자신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맨유 스카우터들은 김민재를 관찰하기 위해 나폴리와 라치오 경기를 보러왔다"고 말하면서 "김민재는 맨유가 가장 눈독을 들이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고 밝혔다.


최근 맨유는 김민재의 구체적인 영입 조건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김민재의 계약 안에는 올여름 해외 구단 한정으로 유효한 방출 허용 조항이 있다. 금액은 4,000만 파운드(약 669억 원)다. 하지만 맨유는 이를 넘어 5,300만 파운드(약 886억 원)를 제안해 경쟁팀들을 물리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김민재를 노리는 클럽은 맨유만 있는 게 아니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강력한 경쟁 상대다. 특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김민재를 꾸준하게 관찰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 에므리크 라포르트를 내보내고 김민재를 영입한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맨유는 누구보다 빠르게 김민재를 쟁취하고 싶어 한다. 이를 위해 바이아웃을 웃도는 5,300만 파운드(약 886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했고, 영입 시기도 앞당기고 싶어 한다. 이탈리아 매체 '겟 풋볼 뉴스'의 마르코 콘테리오는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그는 외국 클럽에 한해 6월 1일부터 15 일까지 활성화되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고, 맨유는 이를 이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맨유는 김민재를 위해 영입 제안을 할 예정이며, 다음 달에 영입을 완료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수비진 리빌딩을 계획하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바람이 담겨 있는 것이기도 하다. 현재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부상으로 낙마했고, 바이와 린델로프를 매각할 계획이기 때문에 하루 빨리 리빌딩 작업을 실행하고 싶은 것이다. 김민재가 맨유의 '붉은 악마(Red Devils, 맨유의 애칭)'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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