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취임 1주년에 이재명 대표는 어디 갔을까?
[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인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고, 대구에 가서 홍준표 시장도 만났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정치인에게 대화는 의무와 같다고 했고 홍 시장은 대부분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통령실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건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문재인 전 대통령은 '평산책방'이라고 쓰인 앞치마를 입고 나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를 일일이 포옹하고, 악수를 나누며 환대합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마을 안에 책방이 있어서…"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아주 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평산 책방을 둘러보면서 몇 권씩 책도 구입한 뒤에 문 전 대통령의 사저로 함께 이동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전직 대통령을 찾아나선 제1 야당 대표.
취임 1주년이 다 되도록 현직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만남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만남의 의미에 관심이 모였습니다.
당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이 당이 단합하는 모습으로 국가적 어려움을 타개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치인에게 있어서 대화는 일종의 의무와도 같은 것"이라며 "대화가 없으면 정치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고도 말했다고 합니다.
이재명 대표 측으로선 문 전 대통령으로부터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단합 요청과 함께 현직 대통령의 '협치 부족'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는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전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찾았는데 홍 시장은 야당 대표가 대구시청을 찾은 건 처음이라며 이 대표를 반겼습니다.
그간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를 상대로 각을 세워온 홍 시장은 야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그랬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대표님 오셨기에 내가 드리는 말씀인데 윤석열 정권이 대부분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통령실에 있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제가 남의 당 얘기를 대놓고 하기가, 좀."
대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재명 대표의 평가는 냉혹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은 1년 내내 전임 정부 탓, 야당 탓만 하고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 취임 일주년이 되는 날 야당 대표의 행보가 바빴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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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신재란
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82401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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