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 "기시다, G7회담서 대만문제에 유럽 끌어들이려 해"

임현주 mosqueen@mbc.co.kr 2023. 5.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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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 G7 정상회담을 여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서방국의 결의를 다지는 것뿐만 아니라 유럽 정상들을 대만 문제에 더욱 개입하게 하려는 포석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타임스는 기시다 총리가 히로시마 G7 회의에서 러시아와 중국, 북한의 점진하는 위협에 맞서려면 집단적 결의가 필요하다며 서방 지도자들을 설득하는 동시에, 중국의 대만 위협 문제와 관련해서도 유럽 강국들의 더 적극적인 개입을 끌어내려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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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 G7 정상회담을 여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서방국의 결의를 다지는 것뿐만 아니라 유럽 정상들을 대만 문제에 더욱 개입하게 하려는 포석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스는 9일 최신호에 기시다 총리를 표지모델로 삼고 "기시다 총리는 수십 년 평화주의를 포기하고 자신의 국가를 진정한 군사 강국으로 만들기를 원한다"면서 기시다 총리와 지난달 말 도쿄 총리 관저에서 단독 인터뷰한 내용을 근거로 이같이 밝혔습니다.

타임스는 기시다 총리가 히로시마 G7 회의에서 러시아와 중국, 북한의 점진하는 위협에 맞서려면 집단적 결의가 필요하다며 서방 지도자들을 설득하는 동시에, 중국의 대만 위협 문제와 관련해서도 유럽 강국들의 더 적극적인 개입을 끌어내려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시아의 문제가 될 수 있듯, 대만도 유럽의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려는 의도가 깔렸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임현주 기자(mosque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82399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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