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직원들 네쌍둥이 잇따라 출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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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집단의 핵심 계열사 직원들이 최근 잇따라 네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다.
SK이노베이션의 핵심 계열사 SK온은 직원이 초산으로는 국내 처음, 자연분만을 통해 네 쌍둥이를 얻었다고 10일 전했다.
김 사원의 아내 박두레 씨는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네 쌍둥이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했다.
국내에서 자연분만으로 네 쌍둥이를 출산한 건 박 씨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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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집단의 핵심 계열사 직원들이 최근 잇따라 네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다. 네 쌍둥이는 생길 확률이 100만 분의 1이다.
SK이노베이션의 핵심 계열사 SK온은 직원이 초산으로는 국내 처음, 자연분만을 통해 네 쌍둥이를 얻었다고 10일 전했다. 딸 셋에 아들 한 명이다. 이날 SK온에 따르면 경사의 주인공은 송리원 PM(39)이다. 네 쌍둥이는 지난 3월 16일 예정보다 일찍 세상에 나왔으나 0.9㎏ 가장 작게 태어난 첫째가 지난주 건강하게 퇴원했다.
네 쌍둥이는 이름은 딸 리지(理知)와 록시(祿施), 셋째인 아들 비전(備前), 막내딸 설록(設錄)로 붙여졌다. 앎을 다스리는 학자, 행복을 베푸는 의사, 앞을 내다보는 경영자, 말을 기록하는 변호사가 각각 되면 좋겠다는 부모의 바람도 이름에 담았다고 한다.
SK온은 송 PM 부부의 네 쌍둥이 출산 소식을 사내 방송을 통해 전사적으로 알리고 축하했다. 송 PM의 동료가 사내 방송팀에 직접 출산 소식을 제보했다. SK온은 특히 송 PM의 애로사항을 듣고 네 쌍둥이 출산 기념 선물로 육아도우미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동섭 CEO도 친필 카드와 선물바구니를 보내 출산을 축하했다.
송 PM은 “SK온에 와서 아내가 임신을 결심했고 복지제도 덕분에 부담도 훨씬 줄었으니 SK온이 낳고 기른 네 쌍둥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내도 “일회성 이벤트보다는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아이들을 큰 걱정 없이 잘 키울 수 있는 제도와 문화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아이들을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에서도 최근 네 쌍둥이 출산이 알려졌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달 19일 포항제철소 화성부 소속인 김환 사원 집을 방문해 화제가 됐다. 김 사원은 현재 육아휴직 중이다. 김 사원의 아내 박두레 씨는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네 쌍둥이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했다. 국내에서 자연분만으로 네 쌍둥이를 출산한 건 박 씨가 처음이다. 박 씨는 최 회장 방문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하고 아기 낳았더니 집에 찾아오시는 남편 회사 회장님”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최 회장이 무릎을 꿇고 웃는 모습이 담겼다. 최 회장은 이날 유모차와 용돈을 직접 전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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