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정부 출범 1주년 주요 성과 보고

남성현 산림청장이 10일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산림분야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산림청은 10일 '정부 출범 1주년 대국민 브리핑'을 열고 지난 1년간 주요 성과를 돌아보며 향후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산림청은 지난해 10월 시행한 입업직불제를 높이 평가했다. 산림의 공익성을 확보하고 비교적 낮은 소득수준의 임업인들에게 산림경영을 계속할 동기를 부여했다는 게 산림청의 설명이다.

산림청은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시설물을 목재로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목재산업 활성화 등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대구 동구 등 4개 도시가 추가로 선정됐다.

내달 11일에는 임업인들이 휴양과 체험, 관광, 숙박 등 다양한 숲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숲경영체험림' 제도도 선보인다. 또 아파트와 학교숲 등 생활권 수목진료를 담당하는 '나무 의사' 제도도 내달 28일 본격 시행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임업인들의 소득을 올리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일 수만 있다면 어떠한 산림규제도 바꿀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