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몰라요"…동행축제에도 온누리상품권 홍보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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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의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에 대한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에도 불구하고 홍보 미흡 등으로 인해 상인들의 참여를 유도하지 못하고 있으며, 소비자인 시민들도 상당수 인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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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상품권 가입자 40만 명 그쳐…소진공, 고객 앱 가입 홍보 예정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의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에 대한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에도 불구하고 홍보 미흡 등으로 인해 상인들의 참여를 유도하지 못하고 있으며, 소비자인 시민들도 상당수 인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행축제 개막식이 열린 지난 9일 오후 중구 으능정이 스카이로드.
비수도권에선 처음 열려 소진공과 대전시 등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던 이번 동행축제는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인근에 위치한 한 카페를 찾았다.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업주 김모(40) 씨는 비가맹점이라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별로 없다 보니 가맹점 신청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씨의 설명이다.
다른 비가맹점들도 같은 이유로 가맹점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도 비슷한 대답을 했다. 매출 효과와 혜택을 기대하고 가맹점을 신청했으나, 막상 상품권을 이용하는 손님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고 답했다.
으능정이 거리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이 모(30) 씨는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면 소비자와 점주 모두 혜택이 가는데, 막상 상품권 이용 고객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상황"이라며 "대부분의 고객이 온누리상품권에 대해 모르던데, 이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출시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소비자가 보유하고 있는 카드를 앱에 등록, 상품권을 구매·충전한 뒤 실물카드 결제 방식으로 사용하는 상품권이다. 상품권을 이용하면 소비자는 10%의 할인 혜택이, 상점가에겐 카드 수수료가 제외된다는 장점이 있다. 월 한도 역시 150만 원으로 상당히 큰 금액이고, 전통시장에서 이용 시 연말 정산에서 최대 50%의 소득공제 혜택도 제공된다. 사용금액은 기존 카드 사용실적에 포함돼 카드사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등 고유 혜택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홍보 미흡 등으로 인해 전국의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가입자는 40만 명에 그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으능정이를 찾은 시민들에게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에 대해 물어보자 대부분 "모른다"고 답변했다. 시민 허 모(26) 씨는 "종이형으로 된 온누리상품권은 본 적이 있는데, 실제로 써 본 적은 없다"며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들어보지 못했다. 할인 혜택이 있으면 일찍이 써봤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소진공은 가입자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며, 올해부턴 소비자의 앱 가입에 대한 홍보를 집중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소진공 관계자는 "으능정이의 경우 점주보단 종업원이 근무를 하다 보니 상점가를 찾더라도 전달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었다"며 "우선 이달부터 가맹점주들이 결제 내역과 매출을 확인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고 있으며, 인식 변화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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