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데헤아, '주급 3억' 삭감…1년 연장 계약 합의

김건일 기자 2023. 5. 10. 2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미래가 불투명했던 다비드 데헤아(32)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10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웨스트햄과 경기가 끝나고 "우린 프리미어리그에서 무실점 경기가 가장 많다. 데헤아가 없었다면 이 위치에 있을 수 없었다"며 "실수는 일어날 수 있다. 난 데헤아를 완전히 믿고, 걱정하지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아 계약을 연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다비드 데헤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미래가 불투명했던 다비드 데헤아(32)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10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데헤아는 1년 더 올드 트래포드에 머물기로 구단과 합의했다.

데헤아는 연장 계약을 위해 구단이 제시한 연봉 삭감안을 받아들였다.

현재 주급 37만5000파운드(약 6억2000만 원)에서 다음 시즌 주급이 17만5000파운드(약 2억9000만 원)로 절반 넘게 깎인다.

다만 여기에 출전 수, 무실점 경기 등에 따른 인센티브를 수령할 수 있는 조건이다.

데헤아는 오는 6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 협상을 벌여 왔다.

▲ 데헤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를 위해 주금 삭감안을 받아들였다.

다만 잦은 실수가 수 년째 반복되면서 데헤아와 재계약을 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지난달 세비야와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탈락 책임을 물었으며, 지난 8일 웨스트햄과 경기에서도 이른바 '호러쇼'로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릭 텐하흐 감독은 데헤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아야 한다고 감쌌다.

웨스트햄과 경기가 끝나고 "우린 프리미어리그에서 무실점 경기가 가장 많다. 데헤아가 없었다면 이 위치에 있을 수 없었다"며 "실수는 일어날 수 있다. 난 데헤아를 완전히 믿고, 걱정하지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아 계약을 연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선은 "그러나 데헤아가 잔류하더라도 다음 시즌 텐하흐 감독의 선발 골키퍼로 남을 것이라는 약속은 아직 없다"고 분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데헤아의 잔류로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골키퍼 고민 만큼은 접을 수 있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 사이에선 데헤아의 재계약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잦은 실수에 전성기가 지났다는 의견과, 현실적으로 데헤아를 대체할 수 있는 골키퍼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붙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백업 골키퍼 딘 헨더슨을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보냈다. 30대에 접어든 데헤아를 장기적으로 대체할 선수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따랐지만, 마틴 두브라브카를 임대로 데려왔고, 1군에 다른 골키퍼인 톰 히튼은 올해 36세다.

데헤아는 2011-12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고 올해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2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컵 대회를 포함해 540경기에 출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